
최근 들어 비가 잦은 가운데 이번 여름에 파리와 모기 등 해충이 들끓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NZ 해충 관리협회(Pest Management Association of NZ)’의 폴 크래덕(Paul Craddock) 박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따뜻하고 습한 날씨로 인해 다음 달에 해충이 창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많은 비와 계절적 무더위는 파리와 모기 및 기타 개미와 같은 벌레에게 이상적인 번식 조건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주변에 고인 물이 많으면 특히 모기가 문제가 될 거라고 지적했다.
크래덕 박사는 국지적인 영향에 따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평소보다 더 많은 파리가 주변을 날아다닐 것이라면서, 집파리와 검정파리, 모기, 초파리, 각다귀 등이 모두 1월과 2월에 크게 번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해충 방제 전문가도 온화한 겨울이 해충을 죽이지 못했으며 비가 그치면 높은 곳을 찾는 개미가 실내로 들어올 것이며 쌓인 잔디 더미는 파리를 위한 완벽한 인큐베이터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테리아를 옮겨 식중독 등 질병을 전파하는 파리와 같은 해충을 막으려면 주방 청소와 함께 냄새나는 쓰레기 처리, 애완동물 그릇 청소, 개똥 줍기 등 가정 위생을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한편 기후 변화로 인해 파리 등 해충 활동 기간이 길어지거나 또는 그동안 이런 문제가 별로 없던 남섬 최남단에서도 문제가 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