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링턴 앞바다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희귀 토종 물고기가 카메라에 잡혔다.
주인공은 ‘쏨뱅이목 성대과’ 물고기의 한 종류인 ‘scaly gurnard(비늘 성대)’인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종류는 자연 생태계에서는 촬영된 적이 거의 없는 희귀종이다.
약 20cm까지 자라는 붉은색을 띤 이 물고기로 이전부터 웰링턴 인근 해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는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번 발견은 빅토리아대학의 해양생물학자인 발레리오 미카로니(Valerio Micaroni)가 동료인 프란체스카 스트라노(Francesca Strano)와 함께 웰링턴 주변의 얕은 바다에서 물고기 서식지를 조사하던 중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고기는 지난 1872년에 영국 출신으로 뉴질랜드의 지질학자 및 생물학자였던 프레드릭 허턴(Frederick Hutton)에 의해 웰링턴 인근 해역에서 처음 발견돼 학계에 소개됐다.
비늘 성대는 이름 그대로 피부에 단단히 부착된 10~12개의 큰 비늘로 뒤덮인 몸체를 가지고 있는데, 뉴질랜드 토종이며 서식지는 북섬 최북단에서 가장 남쪽인 스튜어트(Stewart)섬과 함께 동쪽 채텀(Chatham) 제도 인근 서쪽 해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