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중부의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상징물 중 하나인 ‘샤토 통가리로(Chateau Tongariro)’ 호텔이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
이 호텔은 이미 이전부터 올해 예약을 받지 않으면서 폐쇄가 예정됐으며 오는 2월 5일(일)부터 완전히 운영을 중단한다.
지난 2020년 4월에 만료됐던 30년 임대 계약 갱신과 관련해 그동안 호텔 측은 자연보존부(DOC)와 함께 컨설팅을 진행했는데, 건물과 주변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조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내진 평가 결과 지하에서 지반 이동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시간이 경과하면서 호텔의 일부 기반시설이 안전 기준을 더 이상 충족하지 못하게 됐고 모든 이들의 안전을 위해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호텔 측은 밝혔다.
한편 폐쇄 이유 중에는 지진 위험으로부터 부지의 안전을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데 드는 막대한 비용과 함께 인근 루아페후 스키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점도 영향을 줬다.
웨스턴 커턴(Weston Kirton) 루아페후(Ruapehu) 시장은 예약을 안 받는다고 이미 발표해 폐쇄 소식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듣고 나니 속이 쓰리다면서, 영구적 폐쇄는 지역 경제에는 폭탄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텔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졌으며 뉴질랜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았다면서, 관광업과 지역 경제에 영향을 주고 또 직원 36명에게 미치는 연쇄적인 충격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호텔 운영사 관계자도, 이 호텔은 의심할 여지없이 외국 및 국내 관광객에게는 상징적인 목적지였다면서, 하지만 이제 회사 측은 손님과 직원 및 파트너의 원활한 전환을 위한 일에 집중하고 있으며 폐쇄 기간 동안 이들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토 통가리로 호텔은 지난 1929년 건축됐으며 ‘Heritage NZ’에 의해 1급 유적지로 등록됐는데, e뒤편의 산과 잘 어울려 이 지역을 소개하는 관광용 사진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지역의 명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