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테 파티 마오리(Te Pāti Māori) 의원 하나-라휘티 마이피-클라크(Hana-Rawhiti Maipi-Clarke)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으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떠오르는 스타’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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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피-클라크 의원은 2023년 21세의 나이로 국회에 선출되어 뉴질랜드 역사상 최연소 여성 의원 중 한 명이다. 타임지는 그녀가 지난해 '조약 원칙 법안(Treaty Principles Bill)' 표결 과정에서 하카(Haka)를 공연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는 마오리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조상들의 발자취를 잇는 상징적인 행동으로 보도되었다.
타임지에 글을 기고한 조 바이든 대통령 시절 미 내무장관 데브 할랜드(Deb Haaland)는 “마이피-클라크는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매일 우리에게 영감을 주는 활동가의 연쇄 고리 중 한 명”이라며 “그녀는 자신이 가진 목소리와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사회를 배제하려는 시도와 토착민 권리 공격을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또한 할랜드 장관은 “대체로 젊은이들은 내일의 리더일 뿐 아니라 오늘도 주도권을 잡고 자신들이 받을 자격이 있는 미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피-클라크 의원은 의회 내에서 ‘하카 공연’ 때문에 7일간 정직 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는 그녀와 다른 테 파티 마오리 의원들이 “의회 구성원에 위협을 가할 수 있는 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적 주목을 받기 전, 마이피-클라크 의원은 이미 18세에서 35세까지 뛰어난 정치인에게 수여하는 ‘One Young World 정치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상은 그들이 지역사회와 국가 내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점을 인정하는 상이다.
올해 초 마이피-클라크 의원은 스타 가수 스탠 워커(Stan Walker)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Source: 1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