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와 호주가 양국 간의 개방적 무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협약에 합의했다.
뉴질랜드의 무역투자부 장관 토드 맥클레이는 이번 주말 호주 무역 장관 돈 패럴(Don Farrell)과 모나로(Monarto)에서 만나 세계 경제의 변화와 무역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나라는 2009년 ‘단일경제시장 협정(SEM: Single Economic Market)’을 맺어 세관 협력과 규제 조정 등을 통해 자유무역을 확대해왔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호주 표준청(Standards Australia)’과 ‘뉴질랜드 표준청(Standards New Zealand)’ 간 새로운 기본 협약(Heads of Agreement)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양국의 산업 표준을 일치시켜 무역 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업의 교류를 더 쉽게 만들 예정이다.
맥클레이 장관의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의 장관은 또 세계무역기구(WTO)의 다음 각료회의에서 공동 개혁안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맥클레이 장관은 “이번 협약이 단순히 양국 간 무역을 넘어서, 더 넓은 지역 전체에서 기업들이 더 쉽게 거래하고 투자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