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CHCH대성당’

옛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CHCH대성당’

0 개 2,311 서현

신구 조화된 컨셉 디자인 공개, 복원 공사비는 크게 늘어나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인 시내 대성당의 전체적인 복원 모습을 보여주는 컨셉 디자인이 공개됐다.


1022() 나온 공개안에 따르면, 같은 위치에 종탑이 세워지는 등 대성당은 무너지기 이전의 모습과 최대한 유사하게 복원(reinstate)되며, 본 건물의 남쪽과 북쪽에는 각각 2개의 첨단 건물이 들어서 성당의 기능을 나눠가지게 된다.


지난 20112월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성당을 어떤 형태로 복구할 것인가를 놓고 오랜 갈등을 거친 끝에 지난 2017년에 교구 대의원들의 투표로 이전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중앙정부는 대출금1000만달러 외에 정부 예산으로 1500만달러를 지원하고 크라이스트처치 시청 역시 10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며 총 복구 비용은 1400만달러로 예상됐다.


이번에 나온 안을 보면 성당 건물들은 전면의 광장을 포함한 주변 지역의 현대식 건물들과 미학적으로 조화를 이루면서도 역사적으로 오래된 모습도 보존하는 한편 성당의 기능 역시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성당의 북쪽 바로 옆에는 ‘성당 방문자 센터(Cathedral Visitors’ Centre)’가 별도 건물로 들어서는데, 1층에는 카페가 위치하고 그 옆에는 지상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과 함께 정원이 조성되며 밑에는 박물관과 상점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지진 이전에도 방문자 센터 건물이 들어서 있었는데 지진 이후 오염된 물로 인해 손상됐고 또한 파손된 기초가 새로운 건물에 적합하지 않아 모두 철거된다.


또한 인근에 있는 ‘시민 전쟁기념탑(Citizens’ War Memorial)’은 일단 분해돼 창고에 보관되다가 다른 장소로 옮겨질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재향군인회(RSA) 측에서는 크래머(Cranmer) 광장을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쪽 측면에도 ‘성당 센터(Cathedral Centre)’가 별도 건물로 위치하는데 이곳에는 성당의 사무실들과 함께 각종 모임의 장소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방문자와 성당 센터는 모두 유리와 나무 질감을 내도록 지어져 성당 본 건물은 물론 주변 지역 및 광장과도 어울릴 수 있도록 세워지면서 동시에 건물에서는 시각적으로도 광장과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크라이스트처치 성공회의 피터 카렐(Peter Carrell) 주교는, 성당 내부에 계획된 설비들과 함께 양 옆의 2개 지원 건물이 들어서면서 성당이 더욱 유연하게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렐 주교는, 음향이 개선되고 더 나은 장소에 놓여지는 오르간과 바닥 난방 등 예배와 행사를 진행하는 기능이 더 유연해질 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유산으로서의 요소들을 많이 간직한 컨셉 디자인으로 사람들에게도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대성당은 이 도시의 중심이자 성공회 신앙의 본거지라면서 성당 재건축은 시내 중심가는 물론 크라이스트처치와 나아가 캔터베리를 위한 투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성당 재건을 담당하는 ‘CCRL(Christ Church Cathedral Reinstatement Limited)’의 한 관계자는, 대성당을 포함한 성당 지구의 미학적이고 잘 꾸며진 조경은 도시의 자랑이자 나아가 지역 사회와 경제는 물론 관광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진 이전까지 대성당은 매일 수 천명의 관광객들을 포함해 연간 70만명가량이 찾던 크라이스트처치의 상징적인 관광 상품이기도 했다.


성당은 3월부터 ‘안정화 작업(stabilisation work)’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연돼 지난 5월에서야 축성식이 거행된 뒤 1년에서 1년 반의 공기로 현재 본격적인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공사는 ‘홈즈 컨설팅 리미티드 파트너십(Holmes Consulting Limited Partnership)’과 ‘와렌 앤 마호니 아키텍츠(Warren and Mahoney Architects)’가 맡았는데, 이들 중 홈즈는 구조 기술 전문가(structural engineering experts)’들이며 실제 작업은 와렌 앤 마호니가 한다.


이번 컨셉 디자인 공개에 이은 다음 단계는 성당 건물과 종탑에 대한 세부적인 설계이며 내년 초까지는 마쳐질 것으로 보이는데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 성당은 오는 2028년 초에는 선을 보이게 된다. 


한편 이번에 컨셉 디자인이 구체적으로 공개됐지만 문제는 비용인데, 당초 예상된 1400만달러보다 48%나 늘어난 15400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당복구재단의 피터 거스리(Peter Guthrey) 대표는 5100만달러를 추가 모금해야 한다면서, 야심찬 계획이고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2/31억달러를 모았기 때문에 추가 모금도 확신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발견된 바이러스, 뉴질랜드 아닌 아르헨티나 산

댓글 0 | 조회 2,214 | 2020.11.17
중국에서 발견된 뉴질랜드 육류 수출 포장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뉴질랜드 산이 아닌 아르헨티나에서 수입된 육류 제품에서 나타났으며, 같은 냉동 창고에 보관되었던 것으… 더보기

오클랜드, 목요일부터 모든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댓글 0 | 조회 1,956 | 2020.11.17
오는 목요일부터 오클랜드의 모든 대중 교통 수단에서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 규정으로 시행되고,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이에 대한 강제 조치가 따르게 된다. Arde… 더보기

호주 COVID-19 지역 전파 확산, 여행 버블 주춤

댓글 0 | 조회 1,760 | 2020.11.17
Jacinda Ardern총리는 호주 South Australia주에서 또 다시 반갑지 않은 코비드-19 사회 전파가 시작되면서, trans-Tasman 여행 버… 더보기

[11월 16일] 보건부 새 확진자 1명, 커뮤니티 감염자 없음

댓글 0 | 조회 2,467 | 2020.11.16
11월 16일, 보건부는 새 확진자가 1명이며, 최근 해외에서 입국해 격리 중 확진되었다고 발표했다. 오새로운 커뮤니티 케이스가 없다.오늘 발표된 확진자는 11월… 더보기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 대중 교통 등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댓글 0 | 조회 3,185 | 2020.11.16
이번 주부터 오클랜드의 대중 교통 수단과 국내선 항공기 이용자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또 다른 예방 조치가 곧 발표될 것으… 더보기

오늘부터 고등학생 NCEA 시험

댓글 0 | 조회 2,751 | 2020.11.16
전례없는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금년도 학교 수업이 큰 방해를 받았지만, 오늘부터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평가인 NCEA 시험이 시작된다. 코비드-19로 학교 수업… 더보기

NZ, 자유 무역 협의 FTA에 서명

댓글 0 | 조회 2,603 | 2020.11.16
뉴질랜드는 국가 경제에 추가로 20억 달러 기여가 예상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 무역 협의에 서명을 하였다. 8년 전부터 준비되어온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 더보기

중국, 뉴질랜드산 식품 포장에서 바이러스 발견

댓글 0 | 조회 5,163 | 2020.11.16
중국은 뉴질랜드에서 수입된 식품에서 코비드-19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에서 수출된 소고기와 양고기가 산동 지역에 도착하면서, 포장류에서 바이러스… 더보기

오클랜드, 수질 오염으로 수영 못하는 해변은?

댓글 0 | 조회 4,187 | 2020.11.16
날씨가 더워지면서, 많은 오클랜드 시민들이 인근 해변에서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지만, 오클랜드 카운실은 가까운 해변 십 여 곳에 대하여 수질 … 더보기

화이트 아일랜드, 화산 경보 2단계로 상향 조정

댓글 0 | 조회 2,109 | 2020.11.16
Whakarri/White Island가 증기와 가스를 분출하면서 화산 활동 경보 2단계로 상향 조정되었다. 지난 주말 화산 활동의 전조적인 움직임이 탐지되면서,… 더보기

전문가, '마스크 착용'에 관한 규칙 필요

댓글 0 | 조회 3,410 | 2020.11.15
공중 보건 전문가인 마이클 베이커(Michael Baker) 교수는 대도시 내에 위치한 COVID-19 관리 격리 시설은 지속적인 관심 속에 있으며, 일부 격리 … 더보기

밀접 접촉자와 단순 접촉자의 차이는?

댓글 0 | 조회 15,292 | 2020.11.15
오클랜드 지역 공공 보건부에서는 COVID-19으로 인해 예상되는 일과 대비 방법 등을 다양한 민족의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는 한국어로도 번역되어 웹사이… 더보기

최근 커뮤니티 감염 사례, 오클랜드 방문 위치와 일시

댓글 0 | 조회 5,140 | 2020.11.15
오클랜드 지역 공공 보건부에서는 최근 확진된 커뮤니티 감염 사례와 관련해 확진자가 방문한 일시와 위치 등을 공개하고 있다.www.arphs.health.nz/ne… 더보기

[11월 15일] 새 확진자 3명, 커뮤니티 감염 1명 추가

댓글 0 | 조회 6,122 | 2020.11.15
11월 15일 보건부는 새 확진자가 3명이라고 발표했다. 확진자 중 2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례로 격리 중 확진되었고, 다른 1명은 커뮤니티 감염 사례로 지난 목… 더보기

혁신적인 '아메리카 컵' 기술, 키위 과일 산업 지원

댓글 0 | 조회 1,989 | 2020.11.15
뉴질랜드 팀에서 근무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최첨단 기술을 개발했다.업계가 2017년 뉴질랜드 아메리카 컵 성공에 사용된 기술을 도입한 후 키위 과일의 수확량 계… 더보기

경찰, 타우랑가 서퍼에 대한 정보 구하고 있어

댓글 0 | 조회 2,430 | 2020.11.15
타우랑가 경찰은 어젯밤 파파모아 비치에서 마지막으로 서핑한 한 남자에 대한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경찰은 그 남자가 오후 5시경 파파모아의 탑텐 홀리데이 파크(To… 더보기

와이카토 석탄 매립지 화재, 3km 이내 거주자에게 건강 주의보

댓글 0 | 조회 1,635 | 2020.11.15
당국은 임산부와 모유 수유 중인 여성에게 해밀턴 근처에서 화재가 발생한 석탄 매립지 지역 밖으로 일시적으로 이동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와이 카토 지역 카운실은 푸… 더보기

'에어비앤비' 파티 하우스 단속, 300개 이상 NZ 리스팅 중단

댓글 0 | 조회 3,386 | 2020.11.15
숙박 웹사이트인 에어비앤비(Airbnb)는 파티 하우스에 대한 단속을 계속하면서 뉴질랜드 전역에서 300개 이상의 숙소 리스팅을 중단했다.에어비앤비의 뉴질랜드 및… 더보기

주말 사건 사고, 황가레이 헤드 익사자 발생 등

댓글 0 | 조회 1,969 | 2020.11.15
11월 14일 토요일, 맑은 날씨의 오클랜드에서는 야외로 향하는 많은 차들이 도로 위를 채웠다. 맑은 날씨의 주말, 몇 가지 사건 사고가 있었다.  황가레이 헤드… 더보기

갱단 공격 받아, 오클랜드 서부에서 칼에 찔린 남성

댓글 0 | 조회 3,728 | 2020.11.14
오클랜드 서부에서 토요일 새벽, 한 남성이 갱단의 공격을 받아 칼에 찔려 병원으로 실려갔다. 경찰 대변인은 토요일 새벽 1시 15분경에 티 아타투(Te Atatū… 더보기

새로운 COVID-19 국경 예외, 돌아 오는 유학생

댓글 0 | 조회 4,224 | 2020.11.14
첫 번째 유학생 집단이 지난달 정부에서 발표한 새로운 국경 예외에 따라 뉴질랜드로 돌아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라디오 뉴질랜드가 보도했다.뉴질랜드의 8 개 대학을 … 더보기

[11월 14일] 새 확진자 3명, 빈센트 주민 '약한 양성'

댓글 0 | 조회 7,370 | 2020.11.14
보건부는 11월 14일 새 확진자가 3명이며, 이들은 모두 격리 시설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중 1명은 루마니아에서 출발해, 11월 3일 카타르와 호… 더보기

타라나키 산 분화할 확률 50%, 폭발하면 지역 정전

댓글 0 | 조회 4,008 | 2020.11.14
타라나키 산은 사화산이 아니라, 향후 50년 동안 분화할 확률이 50%인 활화산이라고 전문가는 말했다. 타라나키 산은 200년 이상 전에 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 더보기

오클랜드 대학교, 나머지 시험도 모두 온라인으로...

댓글 0 | 조회 2,876 | 2020.11.13
오클랜드 대학교는 12일 커뮤니티 감염 사례로 AUT 학생이 확진된 이후, 긴급한 결정을 내려, 13일 금요일 에 예정되었던 시험을 온라인으로 치른다고 발표했다.… 더보기

콴타스와 젯스타, 호주 왕복 일부 항공편 취소

댓글 0 | 조회 2,897 | 2020.11.13
콴타스와 젯스타의 일부 고객은 이 항공사가 뉴질랜드와 호주를 오가는 항공편을 축소함에 따라 크리스마스 여행 계획이 좌절되었다고 TVNZ에서 전했다. 이 회사는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