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월) 밤에 남섬 일대에서 아름다운 ‘남극광(오로라, Aurora Australis)’이 관측돼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이 널리 소개됐다.
스튜어트(Stewart)섬에 사는 로완 홀트(Rowan Holt)는 밤 11시경에 딸이 불러 침대 밖으로 나와 밤하늘의 오로라를 감상하게 됐다.
이들은 곧바로 ‘Observation Rock’으로 차를 몰고 간 뒤 패터슨만(Paterson Inlet)을 배경으로 오로라를 촬영해 여러 장의 아름다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홀트는 당시 그곳에는 이미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오로라를 감상하고 있었는데, 정말 흥분되고 모두가 놀라는 아름다운 광경이었으면서 한편으로는 심오한 평화스러움이 감돌기도 했다고 전했다.
특히 스튜어트섬에 살면서 여러 번 오로라를 보기도 했지만 이렇게 놀라운 광경을 마주한 적은 없었다면서, 자정쯤 집으로 돌아올 무렵까지 오로라가 여전했지만 다소 희미해졌으며 밤새 더 나타났을 수도 있다면서 경외심이 드는 장엄하고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캔터베리 대학교의 에칸트 비어(Ekant Veer) 교수도 크라이스트처치 남서쪽의 버드링스 플랫(Birdlings Flat)에서 오로라를 목격하고 이를 저속으로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