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리틀턴(Lyttelton) 앞바다에서 ‘SailGP’ 요트 레이싱이 3월 18일(토)과 19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정식 명칭이 ‘ITM NZ Sail Grand Prix’인 이 대회는 아메리카스컵과 함께 세계 3대 요트 경기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정보기술 그룹 ‘오라클(Oracle)’ 창립자인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과 뉴질랜드 출신 요트맨인 러셀 쿠츠(Russell Coutts)가 함께 설립해 첫 시즌이 시작됐다.
대회에서는 수중익선인 ‘F50 카타마란(catamaran, 쌍동선)’이 등장해 최대 속도 50노트(100km)가 넘는 속도로 바다를 질주해 관중을 열광하게 만든다.
첫 시즌에는 미국과 영국, 호주와 프랑스, 일본 등 6개팀이 참가해 호주가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했는데, 당시 첫 번째 시즌에 SailGP는 개최도시에 평균 미화 3200만 달러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를 가져다줬으며 2억 5000만 명이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세 번째 시즌은 작년 5월 버뮤다에서 시작됐으며 그동안 미국 시카고와 영국 플리머스, 덴마크 코펜하겐 등지에서 9라운드 경기를 치렀으며 그중 3,4 라운드와 8 라운드에서 뉴질랜드가 우승해 현재 순위표 맨 위에 올라 있다.
리틀턴은 10번째 라운드이며 5월 샌프란시스코에서 마지막 11차 라운드가 펼쳐져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데, 뉴질랜드는 아메리카스컵 우승자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피터 벌링(Peter Burling)과 블레어 툭(Blair Tuke)이 이끌고 있다.
이미 팬 빌리지 등 티켓은 매진됐으며 호주 등 외국 요트 팬도 몰려오는데, 이번 대회 역시 수백 만 명이 방송으로 지켜봐 전 세계에 크라이스트처치를 알릴 기회이다.
한편 크라이스트처치 시청은 대회장인 ‘Naval Point–Te Nukutai o Tapoa’에서 주차장을 포장하고 배수관 및 수도관 교체를 비롯해 보트 램프와 화장실 등 주변 시설을 대대적으로 손본 1단계 재개발을 최근 끝냈다.
SailGP는 이번을 포함해 총 4년간 리틀턴에서 열리는데, 이에 대비해 이후에도 주변 재개발 공사는 계속되며 총 2700만 달러 예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