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의 교민 자녀가 국제학력경시대회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이다.
주인공은 현재 메린(Merrin)스쿨 Y6에 재학 중인 송수민 군.
2008년 8월생으로 올해 11살인 송 군은 송병승, 엄지선 교민의 두 아들 중 막내이다.
송 군은 지난 9월 19일 메린스쿨에서 실시된 'ICAS(International Competitions Assessments for Schools)'의 수학 과목에 응시해 40점 만점에 40점을 기록했다.
ICAS는 호주 뉴사우즈 웨일즈 대학(UNSW)의 'UNSW Global'에서 매년 실시하는데, 시험에는 뉴질랜드와 호주를 비롯해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와 유럽 등 20여 국가의 초등 및 중학생들이 참가한다.
과목은 수학과 영어, 컴퓨터 스킬과 과학, 작문과 스펠링 등인데 수학에 응시한 송 군은 뉴질랜드 Y6 응시생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만점을 받았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수학 과목에서의 만점은 좀처럼 나오기 힘든 우수한 성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교내 합창단 멤버이자 내년부터 크라이스트처치 보이스 합창단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라는 송 군은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는 꿈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 수여식은 지난 12월 7일(토) 오클랜드 대학에서 열렸으며 송 군은 각 나라별로 과목별 최고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UNSW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