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오후, 와이카토 해밀턴 근처에서 기차에 차가 치여 한 사람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금요일 오후 2시 50분경 푸케타하(Puketaha)의 홀랜드 로드(Holland Road)에서 발생했다.
차 안에 탔던 1명은 심각한 상태로 와이카토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TVNZ에서는 충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 안에 다른 승객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 교통국(NZTA; Waka Kotahi New Zealand Transport Agency) 와이카토 지부에서는 충돌 사고 이후, 1B 고속도로 푸케타하 로드와 홀란드 로드 사이의 구간이 임시로 폐쇄되었다고 전했다.
금요일 오후 5시 30분경 NZTA에서는 교통 사고 현장이 정리되었음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뉴질랜드의 철길과 도로가 만나는 지점은 기차가 지나갈 때 차단봉이 내려지는 시스템이 있는 곳도 있지만, 시골길의 대부분은 별도의 안전 장치가 없이 기차가 지나갈 때 빨간 신호등을 깜박여서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들이 기차가 지나갈 때까지 자발적으로 멈추도록 하고 있다.
사고가 난 철길은 차단봉이 없는 곳이다. 뉴질랜드의 시골길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길에서 빨간 신호등이 깜박이면 무조건 정지하여 기차가 지난 후에 건너야 한다.
오클랜드부터 와이카토로 이어지는 1번 고속도로가 해밀턴에서 1A와 1B로 나뉘었다가 남쪽 지점에서 다시 1번 고속도로 하나로 합쳐진다. 사고가 난 도로는 캠브리지를 지나가는 1B 고속도로이며, 철길을 지나 홀랜드 로드를 가로지르는 지점이 직선이 아니라 약간 어긋나 있는 형태이다. 뉴질랜드의 시골길을 운전할 때는 차들이 많이 없더라도 교통 표지판과 도로 상황을 잘 살펴보고 안전 운행해야 한다.
▲이미지 출처 : 구글 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