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목요일 새벽 버클랜즈 비치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화재가 이중 살인 사건으로 수사되고 있다. 카운티스 마누카우 지역 범죄 책임자인 토필라우 파아마누이아 바엘루아 경감은 오전 2시 30분경 머베일 드라이브의 한 주택에서 긴급 출동한 구조대가 현장을 발견했을 때 집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고 전했다.
화재 현장에서는 다행히 세 사람이 탈출했으나, 안타깝게도 두 명이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팀은 부단히 노력해 이번 화재가 고의로 발생했음을 확인했으며, 현장에서 가속제가 발견된 사실도 확인했다.
사망자 중 한 명은 두 자녀가 있는 36세 아버지로 확인됐으며, 다른 사망자는 아직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 않았으나 11세 아들이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병원에 입원했던 다른 두 명도 최근 퇴원해 이 비극을 받아들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자를 찾고자 지역 수색과 CCTV 분석에 들어갔다며, 화재 전날과 당시 머베일 드라이브 주변의 영상이나 정보를 가진 주민들의 제보를 당부했다. 작은 정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으니 공개를 망설이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표하며, 사건 해결과 피해자 가족의 치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보는 경찰 온라인 신고나 전화 105번(참고번호 251002/9501)으로 할 수 있으며, 익명 제보는 크라임 스토퍼(0800 555 111)를 통해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