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랜드의 한 주택에서 어린이 2명이 사망한 후 20대의 한 여성이 살인 혐의를 받고 법정에 출두했다.
사건은 5월 15일(월) 오전 6시 25분경에 신고를 받은 경찰이 루아카카(Ruakākā) 피터 스넬(Peter Snell) 드라이브의 한 집에 도착해 한 살과 4살짜리 어린이 2명이 숨진 것을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즉각 살인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25세로 나이만 알려진 여성을 체포해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해 이튿날 정오 무렵에 황가레이 지방법원에 출두하도록 했다.
법정에는 여성의 가족들이 나와 울면서 기도하는 모습이었는데, 여성의 신원 공개가 잠정 금지되고 보석 없이 구금됐으며 6월 2일(금) 황가레이 고등법원에 다시 출두한다.
수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관련된 가족은 물론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및 구급대원에게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라며, 경찰과 피해자 지원기관이 관련자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경찰은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루아카카 지역 커뮤니티도 계속 지원할 것이며 향후 며칠 동안 지역에 더 많은 경찰이 배치될 것이라면서 필요한 경우 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주민은 최근 황가레이 인근 애비(Abbey) 동굴에서 현장학습 중 사망한 고등학생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서, 인구 2000명이 조금 넘는 작은 마을 주민들의 충격이 크다면서 침통한 모습을 보였다.
또 다른 주민도 숨진 아이들을 사건 하루 전날에도 봤지만 아무 일도 없었으며 그 가족을 2년 동안 알고 지냈다면서, 정말 믿고 싶지 않은 일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공공주택 임대기관인 ‘카잉가 오라(Kāinga Ora)’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주택이 자사의 임대주택 중 하나라고 확인했다.
빈스 코쿠룰로(Vince Cocurullo) 황가레이 시장은 아이들의 죽음이 비극적이고 충격적이라면서 지역사회에 지원이 필요할 거라고 말했는데, 현재 지역의 일부 학교에서는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루아카카는 황가레이에서 남쪽으로 약 30km가량 떨어진 2018년 기준 인구 2500여 명의 작은 해변 마을이다(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