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까지 한 해에 걸쳐 먹거리 물가가 10%가 훨씬 넘게 치솟았다.
지난주 나온 통계국의 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식품 물가가 지난해 4월에 비해 올해 4월까지 12.5%나 올랐으며, 이는 1986년에 GST가 도입된 이후였던 1987년 9월 이후 연간 최대 상승률이다.
1987년에는 1월에 17.1%였던 상승률이 7월에는 18.1%에 달할 정도로 극심하게 먹거리 물가가 오르다가 그해 10월과 11월에 각각 4.7%와 4.3%를 기록하는 등 상승률이 누그러진 바 있다.
올해 4월까지 잡화식품을 비롯해 먹거리 전체 부문에서 최소한 연간 8.0%에서 최대 22.5%의 상승률이 기록됐다.
부문별로는 물가에 비중이 가장 큰 잡화식품이 14.0%나 인상되면서 전체 먹거리 물가 상승을 이끌었으며, 과일 및 채소 역시 22.5%로 상승률로는 최고였다.
이와 함께 레스토랑 음식값 및 즉석식품이 9.0%, 그리고 육류와 가금류 및 생선이 9.5% 올랐으며 무알코올 음료는 8.0%가 인상됐다.
특히 계란이나 감자칩, 6팩짜리 요구르트의 오름세가 전체 잡화식품의 연간 인상률에 큰 영향을 줬으며, 이들은 4월의 월간 상승세에서도 마찬가지로 영향을 크게 미쳤다.
한편 채소 및 과일에서는 토마토와 아보카도, 그리고 감자의 가격 오름세가 상대적으로 다른 품목보다 컸다.
또한 월간 먹거리 가격은 전달인 3월에 비해 0.5% 올랐으며 계절 효과를 감안한 후에는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레스토랑 식비와 즉석식품이 월간 1.7%가 오르면서 가장 큰 영향을 줬는데, 레스토랑 음식값과 함께 테이크아웃 커피 가격이 오르면서 이 부문의 가격 오름세를 부채질했다고 통계 담당자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