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웨스트팩(Westpac)이 특별 5년 고정 모기지 금리를 4.99%로 인하했고, 다른 은행들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립 경제학자 토니 알렉산더는 대체로 보수적인 대출자라면 이 금리를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알렉산더는 2021년 코로나 초기에 당시 2.99%였던 5년 고정 금리 선택을 권장하며, 이 선택으로 금리 상승기의 충격을 피하고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던 경험을 언급했다. 당시 급격한 금리 상승이 예고되지 않았지만, 그때 제안된 조건이 너무 좋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에도 그는 현재 모기지 금리가 저점에 있거나 거의 도달했다고 보고 있으며, 중장기 금리는 보통 향후 5년간의 예상 상황을 반영한다고 했다.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의 통화정책은 장기간 완화를 지속하다가 갑작스런 금리 인상으로 물가를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패턴은 2027년 경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한다.
알렉산더는 위험 분산 차원에서 모기지 총액의 절반은 단기 고정, 나머지는 장기 고정으로 나누는 전략을 “대부분 경우에 좋은 방법”이라고 권고했다. 이는 예기치 못한 금리 변동에 대비하는 분산 투자와 같다.
렌더링과 일부 금융 상담사들은 아직 5년 고정 금리로 전환할 시점은 아니며,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보며 1~3년 고정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1년 고정 금리는 3.99%까지 내려갈 수 있고, 오래 고정하면 조기 해지를 해야 하는 위험도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웨스트팩 외 다른 주요 은행들도 5년 금리를 4.99%대에서 제공할 가능성은 높지만, 현재는 1년 또는 2년 고정이 더 안전하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한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돼 금리가 더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 OneRoo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