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새와 충돌하는 사고로 긴급 대응을 촉발시킨 뒤, 2시간 동안 캔터베리 상공을 선회하다가 안전하게 착륙했다.
항공사는 목요일 오후 2시경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출발해 피지 난디로 향하던 여객기가 이륙 중 새와 부딪혔다며, 즉시 회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RNZ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170명 이상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착륙 전 연료를 소모하기 위해 한동안 상공에서 대기 비행(holding pattern)을 해야 했다.
피지항공은 성명에서 “FJ450편의 모든 승객과 승무원은 안전하며, 착륙 준비 동안 비행 및 기술팀이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했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은 언제나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항공기는 오후 4시 45분 직전에 무사히 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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