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으나 뉴질랜드 내 상황이 급박하게 변하여 항공편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임시 항공편 검토를 위한 수요 조사가 3월 23일부터 시작되었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는 이 수요 조사에 7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접수했다고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접수하면서 한인회에는 전화가 폭증했고, 이메일 수백통이 도착했다.
귀국 임시 항공편 검토를 위한 수요 조사에 접수한 사람들 중에는 가족이 한국에 있고, 한국에 있는 아이가 아파 빨리 귀국해야 할 사정이 있는데 항공편이 취소가 되어 출발하지 못하는 사람부터 잠시 여행을 왔다가 발이 묶인 사람도 있다고 한인회에서는 말했다. 골프 연수를 왔다가 예정되었던 귀국 항공편 취소가 된 사례와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완료되어 귀국해야 하지만 가지 못하고 있는 등 많은 상황들이 있었다.
23일부터 양일간 한인회 근무하는 직원과 봉사하는 사람은 문의 전화에 응답하느라 바빴고, 많은 전화로 인해 한인회 유선 전화 충전할 시간이 없어서 나중에는 전화 통화가 안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말했다.
오클랜드한인회도 정부의 시책에 따라 대면 업무를 중단하고 직원이 핸드폰 전화로 민원 접수를 하게 된다. 09 443 7000 전화가 아닌 021 755 076 전화를 업무 시간(월~금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중에 이용할 수 있다. 업무 시간이 아닌 때에는 통화할 수 없다.
오클랜드한인회 변경숙 회장은 주뉴질랜드 대한민국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과 협의해 귀국 항공편 탑승 희망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경숙 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신청이 접수되어 놀랐다며, 현재 귀국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으며, 임시 항공에 투입될 전세기가 결정되면 접수한 사람들이 직접 지정된 항공사에 입금하여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어떤 항공사의 비행기가 투입될 것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등이 명확치 않으며 수요 조사가 정리된 후 결정된 바를 공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다수 국가들의 국경이 폐쇄되었고 많은 민간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에서 발이 묶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이다.
이번 수요 파악은 귀국 임시 항공편 운항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며, 임시 항공편 관련하여 발생되는 비용은 탑승자 본인 부담이다.
오클랜드 한인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수요 조사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첨부되어 있는 파일(한글/PDF)에 해당 사항을 기재한 후 오클랜드 한인회 대표 이메일(nzkorea.org@gmail.com) 보내주면 된다.
- 또한, 개인정보보호 관련법령에 따라, 수요 조사에 응답하는 경우에는 '임시 항공편 운항 수요 조사 목적으로 위의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해 동의' 여부 항목도 반드시 기재하여야 한다.
관련하여 문의사항 있을 경우, 오클랜드한인회 021 755 076번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