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크라이스트 처치 한인회에서 준비한 4월11일(토) 크라이스트처치 출발, 오클랜드를 경유하는 에어뉴질랜드 전세기 잔여 좌석을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선착순 예약을 시작한다.
국가 비상사태와 갑작스럽게 내려진 이동금지령으로 남섬에서 발이 묶인 한인 여행객과 유학생,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을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가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300석 규모의 좌석을 채우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오클랜드 경유 편으로 비행편을 변경해서 100여석의 잔여 좌석을 오클랜드 교민들에게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4월11일(토) 한국행 전세기, 남섬 출발 일정은 4월11일 A320으로 크라이스트에서 오클랜드로 05:00출발, 06:25도착 예정이며 오클랜드에서는 당일 에어뉴질랜드 B787으로 오전 7시40분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당일 오후 5시에 도착 예정이다. 남섬 출발 1인 요금은 일반석 $2,150,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2,950 비지니스석 $3,950 이다. 오클랜드 출발 요금은 $1,945 이다. 오클랜드 출발을 원하는 교민들은 일요시사 홈페이지 www.sundaysisa.com 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한국행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는 크라이스트처치 윤교진 한인 회장은 “남섬 크라이스트 처치에서 이동금지령으로 발이 묶인 유학생과 워킹홀리데이, 여행객들이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특히 넬슨, 더니든, 블레넘, 인버카길 등 남섬 소도시에서도 한인회로 도와 달라는 전화가 수 없이 울렸다. 이런 상황에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회에서 전세기 운항을 위해 수요 조사를 실시했으며 처음엔 수요가 200명을 넘지 않아 오클랜드 출발 전세기만 의존했지만 현실적으로 노약자들과 어린 자녀들과 7-8시간씩 이동해서 오클랜드발 국내선 타야 하는 교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크라이스트처치 출발 전세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예약 링크는 http://www.sundaysisa.com/sisanew/bbs/page.php?hid=airticket 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