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영향으로 국가 비상사태, 이동금지령으로 발이 묶였던 유학생들과 여행객들이 1차 전세기, 에어 뉴질랜드 항공으로 오늘(7일) 아침 7시 15분,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출발했다.
어제 오후에 인천공항의 요청으로 갑작스러운 출발 변경으로 혼선이 있었지만 대부분 탑승객들은 출발 3시간전부터 공항에 도착해서 참착하게 항공수속을 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공항의 보안과 안전을 위한 여러 절차로 인해 탑승 수속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탑승객들의 차분한 질서유지와 공항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모두 정상적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항공수속 초기에 수화물 개수로 혼선이 있었다. 당초 탑승객들에게는 2개의 수화물 개수로 정보가 나갔지만 공항관계자들은 1개의 수화물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바로 2개의 수화물 처리로 정상 처리되었다.
오늘 1차 전세기로 출국한 이이슬(26세)씨는 “웨킹홀리데이 비자로 지난 12월에 뉴질랜드로 입국했지만 1년의 비지 유효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게 되었다”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이씨는 “당초 에어뉴질랜드 왕복 항공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항공기가 취소되면서 싱가포르 경유 비행기를 구했지만 이 또한 취소되면서 정말 나감한 상황이었다. 이동 금지령이 떨어지고 2주 동안 항공권 구하는데 시간을 모두 허비했다”고 말하며 “본인은 운이 좋아서 1차 전세기로 출국하게 되어서 출국을 하지 못하고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한 동료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한국행 전세기, 연합 여행사 대표는 “1차 한국행 전세기 출국 수속을 차분하게 대처해주어서 문제없이 출국하게 되어 모든 탑승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연합 주관 여행사들은 최대한 빨리 추가 전세기편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자료제공: 전세기 연합 여행사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