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주차장에는 장애인을 위한 주차 구역이 있으며, 이 곳에 비장애인이 주차하면 $150의 벌금을 내게 된다. 항상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은 별 문제가 아니겠으나, 규칙을 어겼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
타우랑가의 한 상점 앞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Mobility Parking) 구역에 비장애인들이 주차하는 일들이 많아지자, 이를 지적하는 표지판이 내걸렸다. 장애인 주차 구역이 있는 기둥에는 비장애인이 주차하지 말 것을 경고하며 불쾌감을 주는 언어가 포함된 문구가 적혔다. Stuff의 보도에 의하면 이 표지판은 커뮤니티 한 구성원이 2020년 말에 설치했다.
타우랑가 카운실 환경 규제 관리자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를 하여 지역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주는 일이 드물게 발생한다고 말했다. 타우랑가에는 약 28%의 인구가 장애인으로 등록되어 있고, 비장애인들은 장애인 주차 구역이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이용될 수 있도록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관리자는 말했다.
타우랑가 지역 상점 주인은 표지판이 내걸린 주차 구역 주변에 두 개의 세탁실이 문을 연 이후,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는 비장애인들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장애인 주차 공간이 긴장을 유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Stuff에서는 소개했다.
지난 2019년 해밀턴 시지 헨리 시의원은 카운실 행사에서 장애인 주차 공간에 차를 세운 것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 당시 해밀턴 가든의 장애인 주차 공간에 시지 헨리 시의원의 이름이 페인팅된 캠페인 차량이 세워져 있었다. 차의 절반은 장애인 주차 공간 안에 있었고, 나머지 절반은 공원에서 도로로 튀어나와 있었다.
카운트다운에서는 2019년, 장애인 주차장에 차를 세우는 사람들을 경고할 수 있는 앱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CCS Disability Action's Access Aware app을 설치해 사용하는 사람들은 장애인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 차량이 주차된 것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알림을 받으면 카운트다운 직원은 스피커를 통해 알림을 보내 차량 소유자에게 이동을 요청하게 된다.
뉴질랜드에서 장애인 주차 허가 제도를 통해 장애인의 주차 구역에 비장애인이 주차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장애인 주차 허가증을 관리하고 발급하는 CSS Disability Action에선 신고를 접수하여 처리한다.
장애를 가진 사람은 CSS Disability Action에 접수하여 허가증을 차량에 비치한 후 장애인 주차 구역에 차를 세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