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중앙은행, 은행 개혁에 경쟁 원칙 도입

뉴질랜드 중앙은행, 은행 개혁에 경쟁 원칙 도입

0 개 2,191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0318388_4071.jpg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025년 10월 11일 신(新) 규정인 ‘경쟁 평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향후 금융 규제에 경쟁 원칙을 핵심적으로 반영할 방침을 공개했다.


RBNZ의 건전성 정책 책임자 제스 로우는 이번 가이드라인이 정책 개발 초기 단계부터 경쟁 요소를 반영하도록 하는 명확한 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로우는 “경쟁은 이미 정책 결정의 핵심 원칙이지만, 이번 가이드라인은 경쟁을 언제 어떻게 고려할지 구체적 방식을 제시한다”며 “경쟁을 초기에 검토하면 규제 목표 달성의 다양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좋은 경쟁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건전성 정책 내에서 경쟁 분석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규정해 견고하고 효율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금융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이는 소비자·경쟁 위원회(Commerce Commission)가 2023년 6월 개인 금융 서비스 시장 조사를 통해 권고한 사항을 반영한 것으로, 소매 금융 부문의 경쟁 강화 요구에 응한 조치다. 2024년 12월 재무장관이 중앙은행에 발송한 경쟁 평가 체계 구축 요청과도 일치한다.


로우는 “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이 가이드라인을 개발했고, 금융 안정과 균형 있는 시장 경쟁 확보를 위한 실용적 정책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은 2023년 제정된 예금인수법(Deposit Takers Act, DTA)의 도입에도 핵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 법은 은행과 비은행 예금기관에 대한 감독을 통합해 건전성 감독을 현대화하고 예금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을 강화한다.


DTA 관련 기준은 2027년 5월 31일까지 마련되어 2028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와 함께 RBNZ는 건전성 감독과 금융 안정성 의사결정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 정책 위원회(Financial Policy Committee)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마쳤다. 최근 기준금리(Official Cash Rate, OCR)를 2.5%로 0.5%포인트 인하해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낮췄으며, 이는 단기 인플레이션 위험보다 경제 회복을 우선시한 결과다.


더 낮아진 OCR, 경쟁 중심의 건전성 정책 틀, 그리고 새롭게 재편된 규제 구조는 뉴질랜드 금융 환경에 새로운 국면을 연다. 경쟁 평가 가이드라인과 예금인수법은 대출자와 차용자 모두에게 더 투명하고 일관된 환경을 조성하고, 금융 정책 위원회는 LVR(주택 담보 비율)과 DTI(부채 상환 비율) 등 모기지 대출 관련 중요한 지표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금리가 낮아지고 경쟁 원칙이 공식 정책에 반영됨에 따라, 대출 브로커들은 보다 역동적이고 포용적인 대출 시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는 차용자의 신뢰 제고와 장기적인 금융 안정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Source: NZA


정부, 키위세이버 변화로 4년간 24억 6,700만 달러 절감 기대

댓글 0 | 조회 2,394 | 2025.10.14
2025년 뉴질랜드 예산안에서 발표된 키위세이버(KiwiSaver) 개편으로 정부는 향후 4년간 약 24억 6,700만 달러를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개편안… 더보기

정당 지지율, 국민당 34%, 노동당 32%

댓글 0 | 조회 2,128 | 2025.10.14
두 주요 정당 지도자인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국민당)와 크리스 힙킨스 노동당 대표의 지도력에 대한 국민 평가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민당을 중… 더보기

오클랜드 노스쇼어, 홍수 복구와 위험주택 철거 본격화

댓글 0 | 조회 2,579 | 2025.10.14
2023년 오클랜드 홍수로 큰 피해를 입었던 노스쇼어 와이라우(Wairau) 유역 일대에서 본격적인 복구 및 홍수 예방 사업이 추진된다. 당시 홍수로 2명이 숨지… 더보기

오클랜드 뉴린, 교통 허브에 전기버스 충돌

댓글 0 | 조회 2,493 | 2025.10.13
10월 13일 오후, 오클랜드 트랜스포트(Auckland Transport) 소속 전기버스 한 대가 뉴린(New Lynn) 버스 및 기차역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 더보기

왕가레이, 경찰 추격 중 운전자 사망

댓글 0 | 조회 2,147 | 2025.10.13
지난 주말, 왕가레이(Whāngarei)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차량이 사고로 운전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노스랜드 경찰청장 매트 스르호… 더보기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 오클랜드 입항 환영…

댓글 0 | 조회 1,269 | 2025.10.13
대한민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오늘(10월 13일) 뉴질랜드 오클랜드(Princes Wharf East)에 입항했다. 뉴질랜드 방문은 최근 2년 연속이자 역대 16… 더보기

생애첫주택구입자, 상반기 신규 대출 25% 차지

댓글 0 | 조회 2,579 | 2025.10.13
뉴질랜드은행협회(NZBA)가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반기별 소매 금융 통계를 발표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60,249건 중 25%가 생애 첫 주택구입자를 위… 더보기

오클랜드 상공 구조대, 위기 상황 잇따라 신속 대응

댓글 0 | 조회 2,181 | 2025.10.13
지난 한 주 동안 오클랜드 상공 경찰 구조팀 ‘이글(Eagle)’은 다양한 긴급 상황에서 시민을 구조하며 존재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지난 밤, 한 해외 방… 더보기

봄철, 변화무쌍한 날씨 속 강풍과 폭우… 금주 후반 맑아져

댓글 0 | 조회 2,700 | 2025.10.13
2025년 10월 13~17일(월~금) 뉴질랜드 전역에 전형적인 봄 날씨가 찾아와 곳곳에서 다양한 기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주말, 웰링턴에서는 올해 최고 … 더보기

경제 회복 신호, 그러나 경제는 여전히 ‘제자리걸음’

댓글 0 | 조회 2,345 | 2025.10.13
뉴질랜드 경제가 최근 하락세에서 벗어나려는 기미를 보이지만, 회복 속도는 더딘 상태다. 두 개의 주요 설문조사 결과, 국내 경제가 확실한 반등 동력은 얻지 못하고… 더보기

우리는 드디어 금리 사이클 바닥에 도달했나?

댓글 0 | 조회 2,509 | 2025.10.13
최근 뉴질랜드에서 모기지 금리가 향후 6개월 이내 4% 미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금리 사이클이 바닥에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금융 서비스 … 더보기

뉴질랜드, 2003년 휴가법 폐지하고 새 고용 휴가법 도입

댓글 0 | 조회 3,328 | 2025.10.13
뉴질랜드 정부는 2025년 9월 23일, 휴가법(Holidays Act 2003)을 폐지하고 고용 휴가법(Employment Leave Act)으로 대체하는 계획… 더보기
Now

현재 뉴질랜드 중앙은행, 은행 개혁에 경쟁 원칙 도입

댓글 0 | 조회 2,192 | 2025.10.13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2025년 10월 11일 신(新) 규정인 ‘경쟁 평가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향후 금융 규제에 경쟁 원칙을 핵심적으로 반영할 방침을 … 더보기

국세청, 세금 미납 추징 강화… 계좌서 직접 인출 조치

댓글 0 | 조회 3,638 | 2025.10.13
뉴질랜드 국세청(Inland Revenue, 이하 IRD)이 미납 세금을 회수하기 위해 납세자들의 은행 계좌에서 직접 금액을 인출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RN… 더보기

장내 미생물 과학자가 매일 먹으라고 권하는 음식

댓글 0 | 조회 3,741 | 2025.10.13
미국 올랜도 AdventHealth 대사대사 연구소의 영양 및 장내 미생물 연구자인 카렌 코빈 박사는 “장의 미생물을 잘 돌보면 그들도 우리를 잘 돌봐준다”고 강… 더보기

윈도우 10 지원 종료 D-1, 1년 연장 방법은?

댓글 0 | 조회 2,840 | 2025.10.13
마이크로소프트가 10월 14일부터 윈도우 10을 '수명 종료'로 지정함에 따라, 해당 날짜 이후로는 보안 업데이트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다. 윈도우 10 PC… 더보기

벌금 미납 차량 압류 제도, 전면 확대

댓글 0 | 조회 2,469 | 2025.10.13
뉴질랜드 정부가 법원 벌금을 내지 않은 사람들의 차량을 압류하거나 바퀴를 잠그는(clamping) 제도를 영구화하고, 적용 범위를 4배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번 조… 더보기

오클랜드 피트 스트릿 소방서, 석면 검출 후...

댓글 0 | 조회 2,479 | 2025.10.13
오클랜드에서 가장 바쁜 소방서 중 하나인 피트 스트릿 소방서(Pitt St Fire Station)가 석면(asbestos) 검출로 폐쇄된 지 하루 만에 다시 문… 더보기

지난 5주 동안, 뇌수막염으로 3명 사망

댓글 0 | 조회 2,506 | 2025.10.13
지난 5주 동안 또다시 세 명이 뇌수막염으로 숨지면서, 뇌수막염재단(Meningitis Foundation)이 다시 한 번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뇌수막염재… 더보기

정부, 메탄 감축 목표 완화 및 메탄세 도입 제외 발표

댓글 0 | 조회 2,293 | 2025.10.12
뉴질랜드 정부는 2050년 메탄 감축 목표를 기존 24~47%에서 14~24%로 대폭 현실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2024년 독립 과학 리뷰에 근거한 조치로… 더보기

RBNZ, 금리 인하로 소비 촉진…뉴질랜드 경기 실험 시작

댓글 0 | 조회 2,817 | 2025.10.12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금리 인하로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려는 현황이 재정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2021~2023년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 최… 더보기

은퇴와 임대: 재정적으로 더 합리적일까?

댓글 0 | 조회 2,881 | 2025.10.12
뉴질랜드에서 많은 은퇴자들이 한정된 자금으로 생활하면서 자산을 매각하거나 주택 규모를 줄이는 방안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재정적 선택지 평가를 돕는 도구인… 더보기

뉴질랜드 경기 회복과 호주 성장의 향방

댓글 0 | 조회 3,033 | 2025.10.12
남반구 두 경제 강국인 뉴질랜드와 호주가 모두 통화 완화 국면에 진입했지만, 그 속도와 시장 반응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강한 완화 신호...… 더보기

오클랜드 이번 주 감성 나들이 BEST 3

댓글 0 | 조회 2,797 | 2025.10.12
10월의 오클랜드는 바람이 한결 부드럽고, 거리마다 봄기운이 가득합니다.도심 곳곳에서는 음악과 웃음, 그리고 따뜻한 조명이 어우러진 다양한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더보기

은퇴자 홈리스 급증 우려…긴급 정부 개입 촉구

댓글 0 | 조회 3,470 | 2025.10.12
최근 뉴질랜드에서 약 5,000명 이상이 거리, 차고, 차량 등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25%는 65세 이상 고령자다. 은퇴자들이 노숙인이 되는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