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주택가격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낮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부동산 컨설팅 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가 발표한 '글로벌 하우스 프라이스 인덱스(Global House Price Index)'에 따르면, 55여 개 국가 및 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택가격 성장 순위에서 뉴질랜드는 하위권에 속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50개 이상 주요 주택시장 데이터를 종합해 명목 주택가격 연간 성장률을 비교한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집계된 성장률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위권 국가는 연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반면, 일부 국가는 성장률이 낮거나 감소세를 보였다.
뉴질랜드는 세계 55개국 가운데 낮은 수준(49위)의 주택가격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성장폭이 미미하거나 일부 지표에서는 소폭 감소세에 머물렀다는 점이 부각됐다. 이 같은 순위는 글로벌 시장 내에서 주택가격 상승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진다.
국내 부동산 시장 관련 지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Trading Economics에 따르면, 2025년 말 뉴질랜드 주택가격지수는 약 2300포인트 초반대로 집계되었고, 연간 기준으로는 강한 상승세가 아닌 다소 정체된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연말 통계에서 전년 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극히 낮거나 거의 변동이 없었다는 점이 확인된다.
이는 가격 상승세 둔화와 거래량 회복이 교차하는 지점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시장 데이터는 2025년 전반적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았던 가운데, 2026년에는 다소 상승 전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금융기관과 부동산 전문가들은 가격이 완만하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러 요인을 지적한다. 금리 환경 변화, 모기지 대출 규제 강화, 공급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택가격이 강하게 상승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조 완화와 지역별 수급 불균형도 성장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 내에서는 최근 주택 거래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가격 자체는 뚜렷한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러한 흐름은 소비자 심리에는 긍정적일 수 있으나, 단기 고성장 기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 완만한 가격 회복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면서도, 과거처럼 높은 성장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전반적인 경제 상황과 금융 여건이 안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중장기적으로는 완만한 2~5%대 성장률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
Knight Frank의 좀 더 자세한 자료를 원하면 아래 링크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