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북부 브라운스 베이(Browns Bay)에서 도주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침대 밑에 숨어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월 2일 새벽 1시 30분경, 경찰은 푸호이(Puhoi) 근처 노던 모터웨이에서 과속 운전을 하는 차량을 목격했다. 해당 차량은 도난 차량으로 확인됐고, 경찰 헬기와 지상 수사팀이 추적을 시작했다.
차량은 오레와(Orewa), 실버데일(Silverdale)을 거쳐 앨버니(Albany)에서 타이어 스파이크로 멈춰섰고, 두 명의 남성이 인근 주택가로 도망쳤다. 한 명은 바로 surrender(항복)했고, 나머지 한 명은 총기를 버린 뒤 담장을 넘으며 인근 집으로 숨어들었다. 경찰은 총기 소지 혐의를 받는 용의자를 수색한 끝에 아이 침대 밑에서 발견했다.
용의자는 체포 과정에서 경찰견에게 다소 경미한 상처를 입었으며,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총기도 회수해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는 무기를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29세 남성은 차량 무단 운전, 공격용 무기 소지, 경찰 저항, 건물 무단 침입 혐의로 북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또 다른 37세 남성은 위험운전, 차량 무단 점유, 메스암페타민 소지, 보호 명령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다.
이번 사건은 도주 용의자가 총기를 버리고 숨는 등 경찰의 빠른 대응 덕분에 큰 피해 없이 마무리됐다.
Source: NZ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