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중인 ‘스미스 시티’ “무담보 채권자는 돈 받기도 어렵다”

청산 중인 ‘스미스 시티’ “무담보 채권자는 돈 받기도 어렵다”

0 개 2,139 서현

대형 유통업체인 ‘스미스 시티(Smiths City)’가 2,68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수많은 채권자가 돈을 못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권자는 약 240개 회사에 달하는데, 이 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면밀하게 조사한 청산인인 BDO Christchurch 보고서에 따르면, 무담보 채권자들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고 미지급금 회수도 전망이 암울하다.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무담보 채권자에게 배당할 자금은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918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처음 설립한 스미스 시티는 주로 남섬에서 매장 9개를 운영했으며 가구와 전자, 가전제품 판매에 중점을 뒀는데 문을 닫기 전까지 직원은 약 130명이었다. 


회사는 구조조정과 악화한 거래 환경에서 사업 매각 시도가 실패한 후 9월 2일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이후 10월 1일 자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관리 동안 은행 현금과 재고, 거래 채무, 고정 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87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 조사됐다. 


하지만 1,070만 달러가 넘는 거래 채무와 함께 480만 달러 가까운 기타 무담보 채무를 포함해 총부채가 2,680만 달러에 달했으며, 그중 우선 갚아야 할 IRD와 ASB 등의 담보 채권과 우선 채권만도 약 1,130만 달러나 된다. 



 

청산인은 최종 관리비와 경비를 고려해 우선 채권자에게 지급할 자금을 청산 과정에서 먼저 확보하는데, 청산인은 우선 채권자에게 이를 배분하는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한다. 


또한 청산인은 무담보 채권자는 10월 27일까지 추가로 청구하도록 요청했으며 그 이후 공식적으로 이를 검토하겠지만 그 이전에 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Polar Capital LP’가 ‘Smiths City Holdings(2020) Limited’을 인수한 유일한 주주인데, 회사는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친 후 재출범하면서 팬데믹 이후인 2022 회계연도에는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과 소비 감소로 매출이 준 데다가 비용 상승 또한 상당한 영향을 줘 매출과 마진이 모두 줄었고 고정비 구조가 높아 수익성이 없었다. 


이에 따라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고자 2024 회계연도에 매장 축소와 감원 등 구조 조정이 이뤄졌지만,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업 매각 시도까지 실패하면서 스미스 시티는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캔터베리대학 신입생 “기숙사 방 얻기가 너무 힘들어”

댓글 0 | 조회 2,043 | 2025.10.15
캔터베리대학교 신입생들이 기숙사 수용인원이 한계에 달하면서 플랫을 찾거나 집에서 계속 살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8개 기숙사에 총 4,147명이 신청했는데 자리가… 더보기
Now

현재 청산 중인 ‘스미스 시티’ “무담보 채권자는 돈 받기도 어렵다”

댓글 0 | 조회 2,140 | 2025.10.15
대형 유통업체인 ‘스미스 시티(Smiths City)’가 2,68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수많은 채권자가 돈을 못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보기

피지항공 “CHCH 공항 이륙 중 새와 충돌, 2시간 선회 후 회항”

댓글 0 | 조회 2,115 | 2025.10.15
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을 떠나 피지로 향하던 국제선 항공기가 새와 충돌한 후 출발지로 되돌아왔다.지난 10월 16일 ‘피지 항공(Fiji Airways)’의 FJ… 더보기

CHCH-송파 자매도시협정 체결 30주년, CHCH 대표단 송파구 방문, 카파하카…

댓글 0 | 조회 549 | 2025.10.15
크라이스트처치와 송파구의 자매도시협정 체결 30주년을 맞아 자매도시위원회와 카파하카 공연단 ‘포카이쿠라(Pokaikura)’가 한국을 방문했다.이번 대표단 방문과… 더보기

뉴질랜드 여권, 세계 여권 순위에서 공동 6위 차지

댓글 0 | 조회 3,802 | 2025.10.15
뉴질랜드 여권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여권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최근 발표된 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뉴질랜드 여권은 199개국 여권과… 더보기

오클랜드 ‘테 푸나 크리에이티브 허브’에서 무료 가족 행사

댓글 0 | 조회 2,405 | 2025.10.15
다양성과 가족·커뮤니티 축하하는 신나는 ‘매시업’ 이벤트2025년 10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오클랜드 헨더슨에 위치한 테 푸나 크리에이… 더보기

오클랜드 테 아타투 반도 물속에서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3,123 | 2025.10.15
경찰이 테 아타투 반도 만에서 시신 발견 신고에 따라 조사에 나섰다.일반 시민이 10월 15일 오전 7시 35분경, SH16 고속도로 다리 북쪽 500m에서 1k… 더보기

“키위세이버에 세금 혜택 고려해야”…국제 보고서 권고

댓글 0 | 조회 3,060 | 2025.10.15
뉴질랜드의 연금 제도가 52개국 가운데 17위를 차지했으며, ‘재정 지속 가능성’ 문제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신뢰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전문가… 더보기

금리 인하로 주택 시장 회복 조짐

댓글 0 | 조회 2,318 | 2025.10.15
최근 뉴질랜드 가계들이 인플레이션과 긴축된 재정 환경 속에서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필수품 소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주택 관련 지출에서는 회…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부’의 길은 여전히 부동산뿐일까?

댓글 0 | 조회 2,411 | 2025.10.15
금리가 내려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주택이 부를 얻는 유일한 길이 되는 것은 아니다.수십 년간 뉴질랜드인들에게 부동산은 재정적 미래를 보장하는 기본 투자 수단… 더보기

3,600만 달러 상당 부동산, 마약 사건 관련 자산으로 압류

댓글 0 | 조회 2,252 | 2025.10.15
오클랜드의 총 3,600만 달러(한화 약 330억 원) 상당 부동산 4채가 ‘범죄수익 환수법(Criminal Proceeds (Recovery) Act 2009)… 더보기

웨이테마타 지역 대규모 마약·무기 단속, 4명 기소

댓글 0 | 조회 2,370 | 2025.10.15
뉴질랜드 웨이테마타 지역에서 경찰이 마약 및 불법 무기 단속에 나서, 4명이 마약 관련 혐의로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오늘 아침 웨이테마타 경찰과 무장범죄대응팀…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서서히 회복 조짐…웨스트팩 조사

댓글 0 | 조회 2,634 | 2025.10.15
뉴질랜드 경제가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의 최신 지역 라운드업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와 건설 업종을 중심으로 여전히 ‘냉랭한’ 거래 상황이 이어지… 더보기

전자카드 지출 데이터: 9월 소매업 지출 0.5% 감소

댓글 0 | 조회 2,228 | 2025.10.15
뉴질랜드 통계청의 2025년 9월 전자카드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계절 조정된 소매업 카드 지출이 전월 대비 0.5% 감소했다. 이는 직전 세 달 연속 상승 후 … 더보기

더 많이 쓰고도 덜 받는 소비

댓글 0 | 조회 2,550 | 2025.10.15
뉴질랜드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여전히 큰 가운데, 소비 데이터는 ‘더 많이 지출하고 있지만 실제 구매량은 줄어들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키위뱅크가 발표한 20… 더보기

중앙은행, 12월부터 주택담보대출 LVR 규제 완화

댓글 0 | 조회 2,951 | 2025.10.15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12월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대출 가치 비율(LVR) 규제를 완화해, 더 많은 주택 구매자들이 적은 예치금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 더보기

10월 14일부터 연쇄 파업 돌입한 교사 노조

댓글 0 | 조회 2,925 | 2025.10.15
오는 11월 4일부터 28일까지 치르는 NCEA 시험을 앞둔 가운데 교사들이 파업에 돌입했다.약 2만 1,000명의 교사가 10월 14일부터 11월 5일까지 7차… 더보기

숲으로 도망쳤지만 개에 물려 붙잡힌 수배범

댓글 0 | 조회 2,441 | 2025.10.15
경찰관을 피해 도주하면서 숲으로 들어갔던 수배범이 경찰견에게 추적당하고 물린 끝에 붙잡혔다.32세로 알려진 남성 수배자는 10월 13일 오전 11시에 더니든의 모… 더보기

대양주 최고로 뽑힌 CHCH 컨벤션 센터

댓글 0 | 조회 2,326 | 2025.10.15
‘테 파에(Te Pae) 크라이스트처치 컨벤션 센터’가 ‘월드 트래블 어워즈(World Travel Awards)’에서 대양주 최고의 회의 및 콘퍼런스 센터로 선… 더보기

새 센서스 조사 방식 테스트에 주민 도움 요청한 통계국

댓글 0 | 조회 1,571 | 2025.10.15
2027년 실시할 센서스를 앞두고 통계국이 일부 주민(가정)을 대상으로 새로운 조사 시스템을 시험하고 있다.지난 6월에 통계국은 센서스 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는데,… 더보기

가계 저축 “개인, 자영업자 배당금 늘어 증가했다”

댓글 0 | 조회 2,235 | 2025.10.15
(도표) 분기별 가계 순가처분 소득과 소비 지출의 변동(기간: 2022.6~2025.6)지난 6월 분기 ‘가계 저축(household saving)’이 3월 분기… 더보기

NZ “사모아에 군함 침몰 사고 배상금 600만불 지급”

댓글 0 | 조회 2,198 | 2025.10.15
지난해 10월 사모아 주변 바다에서 침몰한 뉴질랜드 해군 함정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사모아에 배상금을 지급했다.10월 6일 윈스턴 피터스 외교부 장관은, 해군 측… 더보기

ASB, 11월 추가 기준금리 인하…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지속 전망

댓글 0 | 조회 3,172 | 2025.10.14
ASB “주택담보대출 금리 추가 하락…2025년 11월까지 한 차례 더 인하 전망”ASB은행이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금리에는 하방 … 더보기

NZ 실업자 중 몇 명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댓글 0 | 조회 2,501 | 2025.10.14
뉴질랜드 실업률이 3.2%에서 5.2%로 상승한 가운데, 내년 말까지 8만 5천 명 이상의 추가 고용이 예상되지만, 현재 실업자 모두가 일자리를 찾는 것은 현실적… 더보기

NZ 순이민률 급감, 25년 8월까지 1만 명대 유지

댓글 0 | 조회 2,583 | 2025.10.14
뉴질랜드 연간 순이민률이 2025년 8월까지 1만 600명으로 다시 하락했다. 2025년 8월 한 달 동안 뉴질랜드 시민의 순이민 손실 기록이 경신되며 4만 7,…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