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폰테라 ‘메인랜드·앵커’ 브랜드 매각안 압도적 찬성

농민들, 폰테라 ‘메인랜드·앵커’ 브랜드 매각안 압도적 찬성

0 개 2,482 KoreaPost

6c8b43faaef9a99b45b566b8660cbd7b_1761782230_3944.jpg
 

뉴질랜드 대표 유제품 협동조합 폰테라(Fonterra)의 조합원 농민들이 메인랜드(Mainland)와 앵커(Anchor) 등 핵심 브랜드를 프랑스 기업에 매각하는 안건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표를 던졌다.  


폰테라는 특별총회를 통해 진행된 투표에서 전체의 88% 이상이 프랑스 낙농 대기업 락탈리스(Lactalis)로의 42억 달러 규모 매각안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승인에는 과반(50%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으며, 압도적인 결과로 매각이 확정됐다.  



피터 맥브라이드(Peter McBride) 회장은 “이번 결과는 조합원들의 강력한 지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지난해 5월 매각 검토를 처음 발표한 이후 많은 농민들이 활발히 논의에 참여해 주었다”며 “이는 폰테라를 다른 유제품 가공업체와 차별화시키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조합원들이 회사의 미래에 직접 목소리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ASB은행은 이번 매각이 뉴질랜드 경제 전반에 약 45억 달러의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추정했으며, 농민 조합원들은 평균 약 39만2천 달러의 비과세 배당금을 받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락탈리스는 세계 최대 낙농기업으로, 이번 계약은 폰테라가 뉴질랜드 기반의 원유 공급 및 고부가가치 원료 중심 기업으로 전환하는 마지막 단계로 평가된다.  


한편, 뉴질랜드 제일당(NZ First) 대표 윈스턴 피터스(Winston Peters)는 이번 결정을 두고 “완전한 광기이자 경제적 자해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는 뉴질랜드의 부가가치를 유럽연합(EU) 주요국 기업에 헐값으로 넘기는 단기적 결정이며, 장기적으로 농가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터스는 “계약 개시 3년 후 락탈리스는 공급계약 종료를 통보할 수 있으며, 총 6년은 장기 수출업체 입장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며 “반면 락탈리스는 향후 10년간 자사 브랜드용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하다”고 지적했다.  


맥브라이드 회장은 “메인랜드 그룹 사업부 매각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활동하는 전략적 환경과 협동조합으로서의 강점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매각은 폰테라가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더욱 단순화된 구조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그 가치는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고 말했다.  


매각 절차는 현재 규제 승인과 메인랜드 그룹의 조직 분리 등 일부 행정 절차가 남아 있으며,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폰테라는 2026년 상반기 내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ource: RNZ



비 잦은 여름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는 오히려 선물?”

댓글 0 | 조회 2,488 | 2025.10.31
기상 당국은 올여름 뉴질랜드 북부와 동부가 ‘중립(neutral)’ 혹은 ‘라니냐(La Niña)’ 기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이런 경우 대체로 강수량… 더보기

뉴질랜드 첫 주택 구입자, 평균 이상 소득자 비율 높아

댓글 0 | 조회 3,090 | 2025.10.31
뉴질랜드의 첫 주택 구입자(first-home buyers)들은 전국 평균 가계소득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독으로 주택을 구입하려는… 더보기

직장인, “급여가 최우선”… 그래도 복지 혜택은 여전히 중요

댓글 0 | 조회 2,652 | 2025.10.31
뉴질랜드 사무직 근로자들은 급여 수준을 가장 중요한 보상 요소로 여기면서도, 복리후생 혜택 역시 근무 만족도와 장기 근속 의사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보기

ANZ 은행, 2025년 하반기부터 주택가격 상승 전망으로 수정

댓글 0 | 조회 2,956 | 2025.10.31
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 은행이 2025년 주택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가 다시 상향 조정했다. 초기에는 올해 주택가격 상승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 더보기

ANZ, 내년 초 모기지 금리 저점 예상…장기 고정금리 분산 권고

댓글 0 | 조회 2,851 | 2025.10.31
ANZ 은행 뉴질랜드 경제학자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기준금리가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하며, 대출자들에게 금리 변동에 대비해 모기지 고정 금리를 고려할 시기… 더보기

뉴질랜드 사업자 신뢰지수 58%로 8개월 만에 최고치 기록.

댓글 0 | 조회 2,278 | 2025.10.31
10월 뉴질랜드 사업자 신뢰지수가 58%로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 Reserve Bank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입어 소매업 부… 더보기

[금요열전] 타이카 와이티티: 유머로 세상을 꿰뚫은 이야기

댓글 0 | 조회 2,120 | 2025.10.31
뉴질랜드 북섬의 작은 마을에서 자란 타이카 와이티티(Taika Waititi)는 어릴 때부터 남들과는 달랐다. 그의 아버지는 마오리 예술가, 어머니는 유럽계 교사… 더보기

제조업 분야, 대규모 인력 부족 문제 해결 위해 ‘현장 학습’ 확대

댓글 0 | 조회 2,215 | 2025.10.31
뉴질랜드의 제조업, 엔지니어링, 물류 분야가 향후 5년간 약 15만7천 명의 인력 부족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대규모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전국… 더보기

11년 만에 최대 참가자, 2025년 Auckland Marathon

댓글 0 | 조회 2,484 | 2025.10.31
오는 11월 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aki Makaurau)에서는 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마라톤 축제인 Auckland Marathon 2025가 개최된다… 더보기

1030 목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741 | 2025.10.30
럭슨 총리, 한국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무역관계 심화 기대” 럭슨 총리는 한국의 이재명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열고 양국의 공통된 가치와 경제 협력 강화를 강조했…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 생활비 상승 둔화, 모기지 이자 부담 완화

댓글 0 | 조회 2,815 | 2025.10.30
뉴질랜드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9월까지 1년간 평균 가계 생활비 상승률이 2.4%로 6월의 2.6%에서 완화되었다. 작년 말 8.2%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더보기

“할로윈 주간, NZ 전역에 이색 봄날씨…주말엔 맑고 안정”

댓글 0 | 조회 2,687 | 2025.10.30
10월 마지막 주말을 앞두고 뉴질랜드 각지에는 봄 특유의 변화무쌍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곳에 따라 소나기와 흐림, 맑은 하늘이 번갈아 나타나며 주 후반부터는 … 더보기

뉴질랜드 국민, 전반적으로 미디어 신뢰

댓글 0 | 조회 2,148 | 2025.10.30
뉴질랜드 방송표준청(BSA)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민들은 증거에 기반한 보도, 깊이 있는 취재, 실수에 대한 신속하고 솔직한 인정이 언론에 대한 신뢰 … 더보기

NZ,밀·보리·귀리 글리포세이트 잔류허용치 0.1mg/kg 유지 결정

댓글 0 | 조회 2,265 | 2025.10.30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ZFS)은 밀, 보리, 귀리의 글리포세이트 최대 잔류허용치(MRL)를 기존 0.1mg/kg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농업 현장에서… 더보기
Now

현재 농민들, 폰테라 ‘메인랜드·앵커’ 브랜드 매각안 압도적 찬성

댓글 0 | 조회 2,483 | 2025.10.30
뉴질랜드 대표 유제품 협동조합 폰테라(Fonterra)의 조합원 농민들이 메인랜드(Mainland)와 앵커(Anchor) 등 핵심 브랜드를 프랑스 기업에 매각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사상 최고가 금값에 골드 거래업계 호황

댓글 0 | 조회 2,936 | 2025.10.30
뉴질랜드 금 거래 업체들이 최근 사상 최고치에 달했던 금값 상승 덕분에 호황을 누리고 있다. 10월 17일 금 시세는 온스당 7,650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 더보기

자연재해 보험 청구 급증, 수천 건 넘어

댓글 0 | 조회 2,128 | 2025.10.30
2025년 뉴질랜드는 자연 재해로 인한 보험 청구 건수와 비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관련 손해액은 수백만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주말 성격의 폭풍우와 태풍 ‘… 더보기

뉴질랜드 비즈니스 성과 신뢰감, 역대 최저 수준 기록

댓글 0 | 조회 1,937 | 2025.10.30
비즈니스 성과에 대한 신뢰감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BDO의 최신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기업 리더들은 최근 2주 동안 자신의 비즈니스 성과에 대… 더보기

실속 없는 뉴질랜드 소매 멤버십, 개인정보만 수집될 뿐

댓글 0 | 조회 2,285 | 2025.10.30
뉴질랜드 소매 업계의 멤버십 제도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 없이 개인 정보만 요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많은 매장에서 전화번호나 이메일을 받지만, 받아도 마… 더보기

모든 세대 직원, 직장 내 인정 부족으로 소외감 고조

댓글 0 | 조회 2,189 | 2025.10.30
직장 내 모든 세대 직원들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Achievers Workforce Institute(AWI… 더보기

뉴질랜드 전국 홍수 위험지도 공개,

댓글 0 | 조회 2,713 | 2025.10.30
뉴질랜드에서 새롭게 발표한 전국 홍수 위험 데이터는 현재와 미래에 가장 위험에 처한 지역을 보여준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더 강한 폭우와 홍수가 빈번해지면서, … 더보기

오클랜드 인구 180만 명 돌파, 전국 인구 530만

댓글 0 | 조회 2,658 | 2025.10.30
뉴질랜드 전 지역 인구 증가율 둔화, 16개 지역 모두 성장세 약해져2025년 6월로 끝난 한 해 동안 뉴질랜드 전역의 인구 증가율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 더보기

1029 수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248 | 2025.10.30
경찰 인력 모집 캠페인경찰 모집을 위한 새로운 홍보 영상은 공감 능력, 리더십, 팀워크, 체력, 문제 해결력을 갖춘 시민들을 모집 대상으로 강조하고 있다.자네 후… 더보기

너도밤나무 ‘씨앗 풍년’이 되면 토종 조류는 큰 위기?

댓글 0 | 조회 2,136 | 2025.10.29
올해는 ‘너도밤나무(beech)’ 씨앗이 예년보다 훨씬 많이 맺히면서 토종 조류에게는 극히 위험한 한 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자연보존부(DOC)가 너도… 더보기

폭풍으로 관개시설 망가진 농민들 “여름 날 걱정에 한숨만…”

댓글 0 | 조회 1,967 | 2025.10.29
지난주 캔터베리를 비롯한 남섬 일대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큰 피해가 난 가운데 농장의 관개용 장비 피해도 컸다.특히 부서진 장비 복구에 필요한 부품 조달이 이른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