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일요일과 일부 공휴일에 방송사의 광고 제한을 철폐할 예정이다.
10월 15일 폴 골드스미스 미디어 및 커뮤니케이션 장관은, 새로운 법안이 어제 국회에서 3차 최종 독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방송법(Broadcasting Act)’ 제81조는 일요일과 안작 데이 아침 6시부터 정오까지 텔레비전 광고를 금지한다.
또한 크리스마스와 굿 프라이 데이, 부활절에도 TV와 라디오 방송의 광고에 비슷한 제한이 적용된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이번 변경이 미디어 부문의 경쟁을 더 강화한다고 믿는다면서, 디지털 스트리밍 플랫폼에는 적용되지 않는 광고 시간제한으로 지역 미디어 회사가 불이익받지 않도록 하는 균등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해당 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이에 따라 연간 약 600만 달러의 수익이 창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뉴질랜드 온 에어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플랫폼이었으며 매일 전체 인구의 43%가 유튜브를 시청했다.
골드스미스 장관은 갈수록 더 많은 사람이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눈을 돌리면서 광고 제한이 점점 더 불필요해졌다면서, 세상이 더 발전하는 가운데 미디어 업계는 오랫동안 변화를 요구해 왔고 이번 정부는 그것을 실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동당은 이번 법안을 지지했지만 뉴질랜드 제일당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