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중인 ‘스미스 시티’ “무담보 채권자는 돈 받기도 어렵다”

청산 중인 ‘스미스 시티’ “무담보 채권자는 돈 받기도 어렵다”

0 개 2,117 서현

대형 유통업체인 ‘스미스 시티(Smiths City)’가 2,680만 달러 이상의 부채를 지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면서 수많은 채권자가 돈을 못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채권자는 약 240개 회사에 달하는데, 이 회사의 자산과 부채를 면밀하게 조사한 청산인인 BDO Christchurch 보고서에 따르면, 무담보 채권자들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고 미지급금 회수도 전망이 암울하다. 


관계자는 안타깝게도 무담보 채권자에게 배당할 자금은 마련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1918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처음 설립한 스미스 시티는 주로 남섬에서 매장 9개를 운영했으며 가구와 전자, 가전제품 판매에 중점을 뒀는데 문을 닫기 전까지 직원은 약 130명이었다. 


회사는 구조조정과 악화한 거래 환경에서 사업 매각 시도가 실패한 후 9월 2일 법정관리에 들어갔지만 이후 10월 1일 자로 청산 절차에 들어갔다. 


보고서에 따르면 법정관리 동안 은행 현금과 재고, 거래 채무, 고정 자산 등을 포함한 총자산은 87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 조사됐다. 


하지만 1,070만 달러가 넘는 거래 채무와 함께 480만 달러 가까운 기타 무담보 채무를 포함해 총부채가 2,680만 달러에 달했으며, 그중 우선 갚아야 할 IRD와 ASB 등의 담보 채권과 우선 채권만도 약 1,130만 달러나 된다. 



 

청산인은 최종 관리비와 경비를 고려해 우선 채권자에게 지급할 자금을 청산 과정에서 먼저 확보하는데, 청산인은 우선 채권자에게 이를 배분하는 시기 및 규모를 결정한다. 


또한 청산인은 무담보 채권자는 10월 27일까지 추가로 청구하도록 요청했으며 그 이후 공식적으로 이를 검토하겠지만 그 이전에 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Polar Capital LP’가 ‘Smiths City Holdings(2020) Limited’을 인수한 유일한 주주인데, 회사는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거친 후 재출범하면서 팬데믹 이후인 2022 회계연도에는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청산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어려운 경제 환경과 소비 감소로 매출이 준 데다가 비용 상승 또한 상당한 영향을 줘 매출과 마진이 모두 줄었고 고정비 구조가 높아 수익성이 없었다. 


이에 따라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고자 2024 회계연도에 매장 축소와 감원 등 구조 조정이 이뤄졌지만, 더 어려워진 상황에서 사업 매각 시도까지 실패하면서 스미스 시티는 결국 문을 닫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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