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침, 오클랜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화재 경보가 울리며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한때 공항 내에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뉴질랜드 소방 및 응급본부(Fire and Emergency NZ, FENZ)는 오전 7시 43분경 국내선 터미널에서 경보가 작동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으며, 조사 결과 이는 조리 중 발생한 연기로 인한 오경보였다고 밝혔다.
소방차 두 대와 공항 응급 서비스팀이 즉시 출동했고, 터미널 내부 승객들은 모두 밖으로 대피한 뒤 상황이 확인될 때까지 대기했다.
이후 FENZ는 “이번 경보는 실제 화재가 아닌 오작동으로 인한 허위 경보였다”고 공식 발표하며, 터미널은 곧 재개방되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1News 기자는 “보안 검색대 줄이 거의 터미널 전체 길이에 걸쳐 이어질 정도로 길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공항 측은 “승객 여러분의 인내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는 이후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되었으며, 일정 조정을 위해 "일부 항공편에 약간의 지연이 있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에어뉴질랜드에서는 고객의 이해에 감사하며, 최신 정보를 확인하려면 Air NZ 앱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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