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민 골퍼, 리디아 고(23)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디아 고는 9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2년여 만에 우승을 할 기회를 잡았다.
3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디아 고는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기록하며 1라운드 공동 선두 그리고 2, 3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내일 마지막 라운드를 남겨둔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우승을 추가, 통산 16승을 달성한다.
2위는 현재 4타 차이로 한 계단 올라선 대니엘 강(미국)으로 중간 합계12언더파 201타로 추격하고 있다.
호주 교민 골퍼 이민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교포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이 올라 있다.
김수동 기자
사진: 리디아 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