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한인 교민 음악가, 왕주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오클랜드 신포니에타 (Auckland Sinfonietta) ‘Spring Concert’ 가 오는 11월 7일 (토) 타카푸나에 위치한 로즈미니 칼리지(Rosmini College, Tindall Auditorium )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음악가들로 당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들인 바흐, 드보르작, 바르톡 뿐만 아니라 젠킨스 와 피아졸라 등의 근대음악가까지 다양하게 탄탄히 짜인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체코의 작곡가인 드보르작은 모국의 보헤미안적인 민속 음악적 선율을 잘 표현한 민족주의 음악가이며 기악곡인 ‘세레나데’는 그의 대표적 기악곡이다. 여기에 헝가리 현대음악 작곡가인 바르톡은 코다이와 함께 현대 헝가리음악의 개척자라로서 향토적인 소재를 그의 창작의 기반으로 하여 세계적으로 만든 위대한 작곡가이다. 그의 대표적인 곡인 ‘루마니아 춤곡’은 루마니아의 Transylvania 지방 멜로디를 바탕으로 작곡되었다.
또한 초대 연주자로는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 Harmen Vanhoorne 이 협연한다. 지난 1월 호주 시드니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미국, 뉴질랜드를 오가며 활동하려 입국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머물게 되었지만 요즘 뉴질랜드에서 가장 활동을 많이 하는 음악가이다. 뉴질랜드의 남섬및, 북섬 여러 도시및 단체에서 초청되어 거의 매주 공연을 한다. 교육자로서도 로즈미니 컬리지, 킹스 컬리지, 웨이스레이크 보이스등에서 트럼펫지도및, 노스쇼어 브라스밴드의 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미 독주자로 영국, 미국, 호주, 중국, 한국, 러시아, 캐나다는 물론 거의 모든 유럽국가 등에서 초대되며 폭 넓은 활동을 하고 있으며, 일찍이 벨기에의 the Royal Wind Band of the Belgian Guides에 코넷 독주자로 활동하였으며, 그를 세계적인 독주자로 인정받게 된 계기는 2011년 2곳의 국제콩쿨 우승인데, 그중 하나는 British Open Solo Competition (U.K) 과 the Ern Keller Memorial Trophy (AUS) 이다.
이번에 그가 연주할 곡은 트럼펫 연주자들에게는 바이블 이라 하는 ‘아르방 교본’( Arban) 저자이며 작곡가의 작품으로 너무 유명한 ‘Carnival of Venice’ 이다. 파가니니의 주제와 변주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된 이 곡은 각 변주부분마다 난해한 트럼펫 테크닉을 요구하는 전문 연주자들이 가장 해보고 싶은 곡중 대표적인 곡이다. 여기에 뉴질랜드 작곡자 Fraser Bremner 의 창작품인 ‘Black Tears’ 는 2010년 29명의 사망자를 낸 Pike Mine Rever 사고를 보고 작곡하여 2016년 완성한것을 트럼펫 독주자 Harmen Vanhoorne을 위해 재 편곡되어 오클랜드 신포니에타와 함께 세계초연으로 공연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오클랜드 신포니에타 홈페이지(www.aucksinfonietta.org)를 방문하면 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