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는 오늘(22일) 극심한 강풍 예보와 더불어 남섬 카이코우라 플랫과 동해안 호크스베이 일대 대형 산불 진화 현황 및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카이코우라 플랫에서는 11개 소방대와 중장비, 고난도 위험목 제거팀이 배치돼 여덟 곳에 이르는 산불 방어선 구축이 진행 중이다. 헬리콥터 두 대가 지상 진화대 지원에 투입됐으며, 국도 1호선과 철도는 제한적 속도 조치와 함께 정상 운행 재개됐다.
케너퍼 보조 지휘관은 “비대상 지역 주민들도 산불 발생 시 즉시 111 신고를 해야 하며, 오후부터 내일까지 강풍이 예상돼 소규모 산불 감시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파종 농민, 임업체, 생활농장 경영자는 과거 화로를 점검해 잔불이 완전히 꺼졌는지 확인할 것을 강조했다.
마스보로·캔터베리·미드 사우스 캔터베리에서는 오늘 정오부터, 극한의 화재 위험에 따라 모든 야외 화기·불꽃놀이가 완전 금지된다. 강풍이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동시에 고온·저습 기상으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다.
화재 원인 규명은 현재 현장 조사 중이다.
호크스베이에서는 3개 화재가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 245헥타르 규모의 Sale Yard Bridge 산불 포함, Bush Road와 Schaeffer Road 산불도 각각 5·10헥타르에 달한다. 현 기상으로 항공진화는 전면 중단됐으며, 지상 소방대가 불길 확산 억제에 총력 중이다.
진화 지휘관은 “내일 강풍이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오늘이 산불 억제의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과거 화로 재확인을 재차 당부했다.
특히, 인근 주민들은 연기 피해 예방을 위해 창문·출입문을 닫고, 노출시 증상 발생 시 헬스라인(0800 611 116) 상담을 권했다.
창구 필수품 준비, 상황 악화 대비 권고도 추가됐다.
호크스베이 야외 화기·불꽃놀이 금지는 27일 오전 8시까지 시행된다.
캔터베리, 웰링턴, 마스보로, 미드 사우스 캔터베리, 호크스베이 전체에 정오부터 모든 야외 불놀이/화기가 금지되며, 디왈리 행사 관련 불꽃놀이도 자제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 캠프화로, 모닥불 역시 전면 금지된다.
강풍·폭우 예보에 대비해서는 실외 물품 고정, 트램펄린 뒤집기, 연료·잔가지 제거가 권고된다.
폭풍 중 전선 낙하, 정전 시 전기제품 모두 끄기, 촛불 최소 사용 및 화재 위험 차단, 대체 난방 안전 사용(실내 캠프스토브·야외용 난방 금지) 등도 안내됐다.
출처: Fire and Emergency New Zea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