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외곽의 외딴 도로에서 한밤중에 차량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9월 13일(월) 밤 11시경에 리틀턴(Lyttelton) 인근의 올드 섬너 리틀턴(Old Sumner Lyttelton) 로드와 에반스 패스(Evans Pass) 로드 사이의 섬너 로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구조대가 현장에 긴급히 출동했지만 20세로 알려진 남성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고 또 다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 중대사고 조사팀이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관계자는 당시 사고 차량 중 한 대가 중앙선을 넘었으며 과속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리틀턴에서 섬너 방향으로 에반스 패스 고갯길을 넘어가는 이 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지는 읺지만 굴곡이 심하고 경사도 가파른 데다가 노폭까지 좁아 주의 운전이 크게 요구되는 곳이다.
사고 도로는 밤새 폐쇄됐다가 이튿날 오전 6시경에 다시 개통됐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현장에 3대의 구급차가 출동했으며 부상자 2명 중 한 명은 심각한 부상을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중간 정도 부상을 당하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확인했다.
또한 리틀턴에서 한 명의 소방관이 먼저 현장에 출동했다가 차 안에 갇힌 2명을 구조하기 위해 시내와 위그램(Wigram) 소방서에서 추가로 소방관 2명이 추가로 파견됐다고 소방서 관계자도 따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