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0 개 1,058 KoreaPost

adae26225b4a0d36c5de7ad87ee3596a_1765996432_8978.jpg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400명 이상, 올해 5월에는 900명 이상의 사람이 거처 없이 생활하고 있다.  



구세군과 커뮤니티 하우징 오타라오아(Community Housing Aotearo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년 만에 오클랜드의 노숙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실제 숫자는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 많은 이들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등에서 생활하며,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7일 아침, 원훙가(Onehunga) 해안가에서는 30대 이상의 차량에서 사람들이 잠들어 있다가 출근을 위해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중 한 남성은 여러 가지 일을 하며 월세를 피하기 위해 1년 넘게 차량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침 일찍 나가 일하고, 밤에 돌아와 차에서 자는 생활이다. 외롭기도 하지만, 나름의 평온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의원 조셉린 바틀리(Josephine Bartley)는 “외곽 지역의 노숙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아침이면 공원에 차량이 가득하고, 담요와 생필품이 보인다”고 전했다. 한 가족은 폐건물에서 몰래 생활하며,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월세보다 차량에서 생활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도 늘고 있다. 원훙가의 세인트 빈센트 드 폴(St Vincent de Paul's)은 “4인 가구가 아닌 10~14인 가족이 한 집에 몰려 사는 경우도 있다. 집이 부족한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숨겨진 노숙자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와 예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오리 및 태평양 하우징 리서치 센터(MĀPIHI)의 디드레 브라운 교수는 “노숙자가 친구 집이나 차량에서 생활하면 데이터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연구 자금 부족이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오클랜드의 노숙자 중 80%가 마오리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복지 정책 변화와 긴급 주거 지원 기준 강화가 노숙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정부는 긴급 주거 지원을 위한 사회주택 300채를 추가로 확보하고, 노숙자 지원 서비스에 1,000만 달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시민권 고문소(Citizens Advice Bureau)는 “정부의 복지 정책이 사람들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간 존엄성에 기반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현재 오클랜드 중심가에서는 노숙자에 대한 ‘이동 명령(move-on order)’ 시행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Source: RNZ


북섬 북동부, 바닷가재 어획 5년간 전면 금지

댓글 0 | 조회 1,149 | 2025.12.19
정부에서는 북섬 북동부 상부 해안 지역에서 가시바닷가재 어획을 5년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급격히 줄어든 자원 회복과 해양 생태계 보호가 목적이다.해양 수산… 더보기

12월 19일 금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094 | 2025.12.19
크라이스트처치 공항, COVID-19 이전 수준 돌파크라이스트처치 공항이 휴가철을 맞아 COVID-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이용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공항 측… 더보기

뉴질랜드 소매·건설·제조업, GDP 반등에 ‘조심스러운 낙관론’

댓글 0 | 조회 1,255 | 2025.12.19
뉴질랜드의 소매, 건설, 제조업계가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세를 두고 신중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올해 9월 분기… 더보기

저축금, 인플레이션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303 | 2025.12.19
저축계좌의 이자율은 대부분 인플레이션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 자료에 따르면, 보너스형 저축계좌의 평균 이자율은 11월 기준 1.82%… 더보기

[금요열전] 알란 맥더미드: 전기를 흐르게 한 플라스틱

댓글 0 | 조회 808 | 2025.12.19
“위대한 발견은 거창한 질문이 아니라,‘이게 왜 이렇지?’라는 순수한 호기심에서 시작된다.”1. 가난한 소년, 실험실에서 세상을 만나다알란 맥더미드는 화려한 과학… 더보기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 소비’와 태평양 아동들의 물 부족 현실

댓글 0 | 조회 989 | 2025.12.19
뉴질랜드에서 2025년은 가계와 자선단체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도 키위들의 나눔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차일드펀… 더보기

“심장은 휴가를 가지지 않는다”… 크리스마스 시즌 심장질환 주의보

댓글 0 | 조회 1,080 | 2025.12.19
크리스마스는 풍성한 음식과 모임으로 들뜬 시기이지만, 동시에 심장이 가장 큰 부담을 받는 시기이기도 하다.Kia Manawanui 트러스트(Heart of Aot… 더보기

12월 18일 목요일, NZ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848 | 2025.12.19
와이히 노스 광산 확장 승인, 2043년까지 운영 연장뉴질랜드 정부는 오세아나골드가 추진하는 와이히 노스(Waihī North) 광산 프로젝트에 대해 Fast-t… 더보기

크리스마스 전날, 변화무쌍한 날씨…산간지역 눈 소식

댓글 0 | 조회 1,440 | 2025.12.18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두고 뉴질랜드 전역에 다양한 날씨가 예상된다. 이번 주 내내 강수대가 북상하면서 웨스트랜드 산악지대와 아서스 패스 남쪽 캔터베리 호수 및 강… 더보기

경찰,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마약·총기·고급차량 압수

댓글 0 | 조회 887 | 2025.12.18
북섬 일대에서 마약 거래를 벌인 조직범죄단을 수사하던 경찰이 웰링턴과 오클랜드에서 고급차량, 현금, 총기, 마약, 불법 액상형 전자담배 수천 개를 압수했다.경찰은… 더보기

오클랜드 농장서 도주하다 진흙에 빠져 체포된 도둑

댓글 0 | 조회 1,856 | 2025.12.18
서부 오클랜드 헨더슨 밸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가 도주 도중 진흙에 빠지며 체포됐다. 경찰은 수요일 오후 3시 15분경 농장에서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했… 더보기

2026년 경기 회복 기대감…금리 인하, 주택시장·소비 활성화 전망

댓글 0 | 조회 1,467 | 2025.12.18
뉴질랜드 경제가 내년(2026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NZIER와 키위뱅크의 최신 예측에 따르면, 2025년 3월까지 GDP…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3분기 1.1% 성장…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746 | 2025.12.18
뉴질랜드 경제가 9월 분기에 1.1% 성장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통계청(Stats NZ)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으… 더보기

금리 인하로 뉴질랜드 가계심리 회복…RBNZ, OCR 장기 유지 신호

댓글 0 | 조회 943 | 2025.12.18
2025년을 마무리하는 뉴질랜드 가계 심리가 금리 하락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스트팩·맥더모트 밀러 소비자신뢰지수에 따르면, 12월… 더보기

ASB·BNZ, 일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댓글 0 | 조회 1,325 | 2025.12.18
뉴질랜드 주요 은행들이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로 인상했다. ASB와 BNZ는 서스태팩, ANZ에 이어 18개월에서 5년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19~3… 더보기

노동당, 최신 여론조사서 국민당에 8%p 앞서

댓글 0 | 조회 1,074 | 2025.12.18
최신 더포스트/프레시워터 전략 여론조사에 따르면, 노동당이 국민당에 8%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지지율은 38%로, 지난 10월 조사보다 4%p … 더보기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 금리 상승에 고정금리로 급속 전환

댓글 0 | 조회 1,254 | 2025.12.18
금리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뉴질랜드 가계대출 고객들이 고정금리로의 전환에 나서고 있다. ANZ은행은 최근 며칠 사이에 고정금리 전환 문의가 급증했다고 밝혔다.최근… 더보기

ASB, 모기지 중개인 트레일 수수료 폐지에 중개업계 반발

댓글 0 | 조회 1,265 | 2025.12.18
ASB 은행이 내년 7월부터 신규 대출에 대해 모기지 중개인에게 트레일(ongoing)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로 하면서, 중개업계가 반발하고 있다.링크 어드바이저… 더보기

뉴질랜드 이주 버스 기사들, “대학원 수준 영어 요건 완화하라” 청원

댓글 0 | 조회 1,562 | 2025.12.18
500명 이상의 이주 버스 기사들이 숙련 인력 영주 비자 신청 시 요구되는 고난도 영어 요건 완화를 정부에 촉구하는 청원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들은 현재 영주권을 … 더보기

첫 주택 구매자, 낮은 금리·하락한 집값에 시장 주도

댓글 0 | 조회 992 | 2025.12.18
2025년 말 기준,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First Home Buyers, FHB)들이 낮아진 대출금리와 정점 대비 17.4% 낮은 집값 덕분에 주택 시장에… 더보기
Now

현재 오클랜드, 차량·폐건물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 증가

댓글 0 | 조회 1,059 | 2025.12.18
오클랜드 시내 외곽 지역에서 차량이나 폐건물, 친구 집 소파 등에서 살아가는 ‘숨겨진 노숙자’가 늘어나고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9월 기준 … 더보기

국제이민자의 날, 뉴질랜드 이민자 커뮤니티 "인정에서 행동으로"

댓글 0 | 조회 825 | 2025.12.18
18일(목) 국제이민자의 날을 맞아 뉴질랜드 전역의 이민자 옹호 단체와 커뮤니티가 이민자들의 존엄성과 공정한 대우를 위한 시위를 열고 정부에 시급한 정책 개선을 … 더보기

9월 분기 경상수지 적자, 6월보다 늘어난 38억 달러

댓글 0 | 조회 779 | 2025.12.17
상품 수출과 수입은 모두 증가해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적자 폭 확대여행업 호조로 서비스 수지는 적자 개선2025년 9월 분기에 계절을 고려해 조정한 ‘경… 더보기

DOC “Mt. Cook에 건설하는 국내 최장 보행 현수교 사진 공개”

댓글 0 | 조회 792 | 2025.12.17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보행자용 현수교(swing bridge)’가 될 다리의 이미지가 공개됐다.자연보존부(DOC)는 이 공사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험난한 자연환… 더보기

오클랜드 동물원 흰코뿔소 “자식 셋 남기고 36살로 생 마감”

댓글 0 | 조회 898 | 2025.12.17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지내던 코뿔소가 나이가 많아 12월 16일 안락사됐다.동물원 수의사인 아담 네일러(Adam Naylor) 박사는, 남부흰코뿔소로 36살인 ‘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