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규모의 마라톤 대회인 ‘2025 바풋앤탐슨 오클랜드 마라톤(Barfoot & Thompson Auckland Marathon)’이 11월 2일 일요일 오전 6시부터 열린다.
오클랜드 마라톤이 진행되는 동안 하버 브리지 남쪽 방향 2개 차선이 통제되어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Tamaki Drive 일부 구간은 새벽부터 오후 4시까지 폐쇄되고, 시티 중심가의 도로들 중 일부가 폐쇄되거나 통제된다.
마라톤 대회는 노스쇼어의 데번포트(Devonport)에서 출발해, 하버 브리지(Auckland Harbour Bridge)를 건너 빅토리아파크(Victoria Park)에서 결승점을 통과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풀 마라톤(42.2km), 하프 마라톤(21.1km), 11km 트래버스, 5km 챌린지, 키즈 마라톤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되었다. 모든 코스는 국제육상경기연맹(AIMS) 인증을 받아 정확한 거리를 보장한다.
조직위원회는 “참가자들이 도시 전경과 항만의 풍경을 즐기며 달릴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며 “초보 러너부터 엘리트 선수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형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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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오클랜드 마라톤 공식 사이트
하버브리지 건너는 유일한 마라톤
오클랜드 마라톤은 일반인이 하버브리지 위를 달릴 수 있는 유일한 공식 행사로 알려져 있다.
참가자들은 오전 일찍 데번포트 해안도로를 출발해, 항만을 가로지르며 오클랜드 중심가로 향하게 된다. 코스 중간에는 11곳의 급수소와 응급 지원 인력이 배치된다.
주최 측은 “날씨가 온화한 초봄 시기에 열리는 만큼 완주하기 좋은 조건”이라며 “안전과 교통 통제를 위해 일부 도로는 일시 폐쇄된다”고 설명했다.
마라톤으로 인해 폐쇄되거나 통제되는 구간
Tamaki Drive (The Strand ~ Goldie St 구간)은 새벽 4시~ 오후 4시까지 폐쇄될 예정이다.
시내 중심 구간 (CBD) 및 노스쇼어 출발지 인근 도로인 Fanshawe St, Viaduct Harbour Ave, Customs St West, Lower Hobson Street 등의 일부 도로는 새벽 2시부터 오후 4시, 새벽 4시부터 낮 12시까지 폐쇄되거나 통제된다.
노스쇼어 지역 출발지 인근의 Victoria Rd, King Edward Pde, Church St 등일부 도로는 일정 시간 동안 주차가 제한된다.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Auckland Harbour Bridge)는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나, 남쪽 방향으로 2개 차선이 폐쇄될 수 있어 교통 지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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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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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17,000명 이상 예상
올해 대회에는 약 17,000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약 3,200명이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할 예정이며,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참가 규모다.
대회 관계자 니키 밴덴보스는 COVID-19 이후 달리기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며, 마라톤을 통해 건강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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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니시 라인, 도시의 축제 현장으로 변신
빅토리아파크 결승 지점에서는 피니시 빌리지가 운영되며, 완주자와 가족,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분위기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음악 공연, 푸드트럭, 마사지 및 회복존이 운영되고,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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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오클랜드 마라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