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Auckland Council
환영식과 취임 절차
행사는 tangata whenua(마오리 원주민 공동체)의 pōhiri(환영식)으로 시작되었다. Ngāti Whātua Ōrākei의 대표 타이아하 호크(Taiaha Hawke)는 타마키 마카우라우(Tāmaki Makaurau, 오클랜드 지역)에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의 연결성을 강조했다.
Ngāti Tamaoho 대표들도 환영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으며, 시몬 브라운 오클랜드 장관을 비롯해 가족, 친구, 지지자 등 여러 귀빈이 참석했다.
시의 행정 책임자인 필 윌슨 최고경영자가 회의를 공식 개회한 뒤, 웨인 브라운 시장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오클랜드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선서를 했다.
시장의 연설, “오클랜드를 고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
브라운 시장은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오클랜드의 미래를 위한 계획과 지난 임기 성과를 소개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슈퍼시티 역사상 가장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이 결정들은 우리가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고 이동할지를 크게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시장은 5가지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1. 교통 개선 마무리 : 오클랜드 전역의 교통망 업그레이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2. 플랜 체인지 120 추진 : 홍수 위험 지역의 주택 건설을 막고, 교통과 서비스가 연결된 지역에 주택 개발을 집중하는 합의를 공식화하겠다.
3. 경제 성장 촉진 : 오클랜드의 경제 성과를 높이고, 더 많은 관광객이 이 지역의 다양한 명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 도심 활성화 : 오클랜드 시내를 더 매력적인 비즈니스 중심지이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5. 중앙정부와 ‘도시 협약(City Deal)’ 체결 :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간의 미래 재정 및 의사결정 권한을 명확히 하는 협약을 추진하겠다.
의원 선서 및 향후 일정
시장 연설 후 20명의 시의원 전원이 취임 선서를 했으며, 많은 의원이 영어와 테레오 마오리어(te reo Māori)로 각각 서약했다. 이로써 모두가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오클랜드 시민을 대표해 공식 결정을 내릴 법적 권한을 가지게 되었다.
다음 통합의회 회의는 11월 11일(화)에 열리며, 다섯 명의 신임 의원들의 첫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오클랜드 2025~28년 시의회 취임식 영상은 오클랜드 카운슬 공식 사이트(councillive.aucklandcouncil.govt.nz)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