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9월 기준, 뉴질랜드에서의 조기 KiwiSaver 인출 건수와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약 9,750건의 조기 인출이 이루어졌으며, 인출 금액은 총 2억 3,412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작년 9월과 비교할 때 인출 건수와 금액 모두 증가한 수치로, 특히 첫 주택 구매와 재정적 어려움을 이유로 한 인출이 많았다.
구체적으로, 약 5,530건의 인출이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금액은 약 4,894만 달러에 이른다. 반면, 첫 주택 구매를 위한 인출은 4,230건으로, 인출 금액은 1억 8,517만 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금융 연도 동안에는 4만 3,600명이 주택 구매를 위해 인출했고, 4만 5,870명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출했으며, 총 인출 금액은 각각 약 17억 달러와 4억 4,390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현재 약 33만 8천 명의 회원이 활동 또는 잠정 가입 상태이며, 6백 17만 명 이상은 계좌를 해지하거나 자발적으로 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기 인출 증가가 최근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과 높은 생활비, 부동산 비용 상승 등 경제적 압박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특히, 주택 구매를 위한 인출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장기적인 은퇴자금 마련과는 별개로 단기적 재정 압박을 완화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한편, Morningstar의 보고에 따르면, KiwiSaver의 전체 자산은 약 1350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 해보다 증가했고, 전반적인 시장 상승과 꾸준한 적립이 이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자료는 IRD와 여러 금융기관에서 제공한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하며, 향후 정책과 금융 시장 전망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