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도중 실종된 여성 구조, 경찰 “기상·안전 대비 필수” 경고

트레킹 도중 실종된 여성 구조, 경찰 “기상·안전 대비 필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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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이 로컬 비상사태(local emergency)로 선포된 가운데, 한 등산객의 단독 산행이 구조작전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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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랜드 경찰은 “노동절(Labour Day) 폭풍우 속에 마카레와 폭포 트랙(Makarewa Falls Track)을 단독으로 등반하던 여성이 길을 잃고 조난을 당했다”며 “야외활동 시 철저한 준비와 안전 장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경찰 수색구조(Search and Rescue) 담당 앨런 그리피스(Alun Griffiths) 경사는 “사고는 월요일 오후 5시 직후 아이폰 위성긴급신고(iPhone Emergency Satellite System)를 통해 신고됐다”며 “현장에 나무가 대량으로 쓰러져 있었고, 조난자는 방향을 완전히 잃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리피스 경사는 “그녀가 장비가 거의 없고, 길을 찾을 수단도 없어 ‘그 자리에 머물라(stay put)’고 지시했다”며 “당시 숲 인근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고, 기온은 2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곧바로 고어(Gore)와 인버카길(Invercargill)에서 육상 수색구조팀(Land SAR)을 급파했으며, “다행히 조난자를 무사히 찾았지만 저체온 상태였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구조된 여성은 따뜻한 옷과 음료를 제공받은 뒤, 체온이 회복된 약 오후 10시경 차량이 주차된 지점까지 안전하게 인도됐다.


그리피스 경사는 “사우스랜드는 뉴질랜드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기후 변화가 심하고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많다”며 “산행 전 반드시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충분한 장비를 갖춘 후 입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야외에서는 두 가지 이상의 통신 수단을 준비하고,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언제든 구조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경찰이 제시한 ‘뉴질랜드 야외안전 5대 수칙’


1.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라

코스의 난이도, 거리, 날씨, 체력 수준을 고려해 무리하지 않는 일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2. 기상 상황을 이해하라

뉴질랜드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출발 전 반드시 최신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일정을 변경해야 한다.


3. 따뜻한 옷과 예비 식량을 챙겨라

짧은 코스라도 예상치 못한 날씨 악화나 하룻밤 체류에 대비해 여벌 옷, 음식, 물을 준비해야 한다.


4. 여행 계획을 공유하라

출발 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일정과 귀가 예상시간을 알려야 한다. 또한 개인위치발신기(PLB, Personal Locator Beacon)를携행하거나, www.beacons.org.nz

에서 등록하는 것이 생명을 구할 수 있다.


5. 서로를 살피며 행동하라

함께하는 사람과 충분히 소통하고, 피로하거나 탈수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무리하지 않고 팀 전체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구조당국은 “개인위치발신기(PLB)는 환경부 방문센터(Department of Conservation Visitor Centres)나 주요 등산·사냥용품점에서 약 10달러 수준으로 대여할 수 있다”며 “야외활동자라면 반드시 비상 위치신호기를 휴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등산·사냥·트래킹 등 모든 야외활동은 철저한 사전계획이 필요하며, 뉴질랜드산악안전위원회(NZMSC)의 여행계획 사이트(Trip Planning — NZMSC)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뉴질랜드 전역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단독 산행 사고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경찰은 “아름다운 자연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곧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Source: NZ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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