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식품안전부는 정기적인 테스트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 생물독소 수준이 안전 기준치의 최대 12배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진 후 지난해 10월 12일 처음으로 경고를 발령했다.
빈센트 아버클 식품안전부 부국장은 조개류 검사를 통해 마비성 독소의 우려되는 수준이 다시 안전한 한계치로 떨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Rock Lobster Industry Council이 채취한 기즈번 및 토코마루 베이 근처의 랍스터 샘플은 여전히 한도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마비성 독소는 랍스터의 내장에 축적될 수 있지만 꼬리와 다리살에는 축적되지 않는다. 슈퍼마켓이나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상업적인 랍스터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빈센트 아버클 식품안전부 부국장은 힉스 베이(Hicks Bay)와 마항가 비치(Mahanga Beach) 사이에서 잡힌 랍스터의 내장을 먹지 말라고 조언하며 요리하기 전에 내장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리 과정에서 독소가 살 안으로 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빈센트 부국장은 동해안 사람들이 대부분의 카이모아나(Kaimoana: 해산물)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은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중 보건 경고는 뉴질랜드의 식품 안전 시스템에서 중요한 메커니즘이고, 사람들이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조개류의 독소에 대한 정보를 전파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는 다행스럽게 관련한 질병에 노출된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마비성 패류 중독(Paralytic Shellfish Poison:PSP)은 입, 얼굴, 손, 발 주변의 마비 및 따끔거림(가려운 느낌), 삼키기 곤란, 호흡 곤란, 현기증 및 두통, 메스꺼움 및 구토, 설사, 마비 및 호흡 부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