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의 변덕스런 날씨를 뒤로하고, 이번 주에는 안정적이고 건조한 날씨가 예상된다. 지난 10월 와나카(Wānaka)와 퀸스타운(Queenstown)은 각각 기록상 두 번째로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는데, 이번 소식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특히 반가운 소식이다. (각각 기상 기록은 1992년과 1968년부터 시작)
오늘(월요일)은 말버러(Marlborough) 기념일로 햇볕이 쨍쨍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청명한 하늘이 이어질 전망이다. 메트서비스(MetService)는 이와 같은 따뜻하고 건조한 상태가 대부분 지역에서 이번 주 내내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이러한 맑은 날씨는 여름을 대비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구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메트서비스 기상학자 마이클 포울리는 “북서풍이 이번 주 기온을 끌어올릴 것이다. 인버카길(Invercargill)은 수요일에 24°C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와 헤이스팅스(Hastings)는 목요일 27°C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밤로 예정된 가이 포크스(Guy Fawkes) 불꽃놀이 등을 고려할 때, 이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는 화재 위험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신 화재 상황은 뉴질랜드 소방 긴급 대응(Fire Emergency New Zealand)의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웨스트랜드(Westland) 지역에는 수요일 남섬으로 이동하는 기압골로 인해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나, 심각한 기상 이변 위험은 적다. 목요일에 이 기압골은 북쪽으로 약화될 전망이다. 목요일엔 북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해 북섬 대부분에 주 후반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은 “크리켓 팬들은 에든 파크(Eden Park)에서 열리는 블랙캡스(Blackcaps)와 웨스트인디스(West Indies) 간의 티20 경기 예보를 주시할 것이다. 수요일은 좋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목요일은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주 후반에는 북쪽에서 비가 유입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 Me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