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단 50여 마리 남은 희귀종 돌본 동물원 직원들

자연에 단 50여 마리 남은 희귀종 돌본 동물원 직원들

0 개 822 서현

오클랜드 동물원에서 아주 희귀한 토종 조류 새끼들이  부화해 무럭무럭 크면서 자연보존부(DOC)와 동물원 관계자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타라 이티(tara iti)’라고 불리는 ‘뉴질랜드 쇠제비갈매기(New Zealand fairy tern)’의 알 6개가 최근 협력기관에 의해 동물원으로 전달됐다. 


이 새는 뉴질랜드에서도 멸종이 가장 염려되는 희귀한 조류로 현재 자연 상태에서는 채 50마리도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라 이티의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한 DOC와 오클랜드 동물원이 진행 중인 보존 및 복원 프로그램은 6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몇 주간 사육사들은 6마리의 건강한 새끼를 부화시킨 뒤 매일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배고픈 새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등 키우는 데 노력을 집중했다. 


이후 새끼들은 이스트 코스트에 있는 포식자가 없는 방지 시설로 조심스럽게 옮겨졌다.  


새끼들은 이곳에서 DOC 직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야생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비행술과 물고기 사냥 기술을 익히게 된다. 



한편, 이들 외에도 ​​외래 포식자가 둥지를 파괴했던 또 다른 타라 이티의 알 4개가 오클랜드 동물원에 도착하자마자 부화해, 현재 이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타라 이티의 번식기가 이어짐에 따라 계속해서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타라 이티는 이전에는 북섬 해안은 물론 캔터베리 등 남섬 해안에서도 살았지만 1970년대 중반부터 개체 수가 급감하기 시작해 1983년에는 번식쌍 3개체를 포함한 단 11마리만이 살아 남기도 했다.  


현재는 북섬 황가레이와 오클랜드 사이의 해안에 둥지를 짓고 둥지당 한 두마리의 알을 낳는데, 외래 포식자는 물론 극심한 폭풍과 조수, 늘어만 가는 인간의 해변 개발과 활동 등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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