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풋 앤 톰슨의 피터 톰슨 대표는 2025년 10월 오클랜드 주택 시장의 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10월 중간 판매 가격은 약 2.2% 상승한 95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가격이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라기보다 안정적인 가격대에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톰슨 대표는 “구매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은 건전한 가격 기반을 마련해 다가오는 여름 거래 시즌에 자신감을 갖고 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0월 평균 판매 가격은 107만 9,030달러로 9월 대비 1% 이내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으며, 판매 건수는 930건으로 전월 대비 약 10%,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특히 75만 달러 이하 가격대의 주택 판매가 1/4을 차지하며, 이 가격대 주택이 오클랜드 주택 시장에서 점점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2년 전 10월에는 이 비중이 16%에 불과했다는 점에서 저가 타운하우스와 아파트가 지역 주택 유형과 가격에 미치는 변화를 반영한다.
계절적 영향으로 10월에는 신규 매물 등록이 전월 대비 21.7% 증가한 2,167건에 달했고, 월말 현재 등록 매물은 6,024건으로 3개월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농촌 및 생활형 토지 시장은 10월 동안 3,800만 달러 규모의 거래로 비교적 저조한 거래량을 나타냈다.
이 같은 시장 안정은 경기 회복 기대와 함께, 실거주자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격 급등이나 급락 없이 점진적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