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 평균 가구의 생활비 상승률은 2025년 9월 분기까지 12개월간 2.4%로 나타났다. 이는 6월 분기의 2.6%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다. 한편, 공식 인플레이션 지수인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같은 기간 3.0% 상승해 생활비 상승률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출이 생활비 지수(Household Living-costs Price Indexes, HLPI)에 포함되기 때문이며, CPI는 대신 신규 주택 건설 비용을 포함한다는 차이가 있다.
지난해 12월 분기 기준 HLPI는 8.2%를 기록했고, CPI는 올 6월 7.3%에 달했었다. 대출 이자율 상승이 HLPI 상승을 견인했으나, 최근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HLPI 상승률이 CPI보다 낮아졌다.
이번 HLPI는 통계청이 대대적으로 재검토한 후 처음 공개한 지수로, 2025년 3월과 6월 분기 발표는 재검토 작업으로 인해 잠정 중단됐다.
HLPI는 인플레이션이 13개 가구 유형과 전체 평균 가구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반면, CPI는 뉴질랜드 전체 지역에 대한 물가 변동을 나타낸다. CPI는 주로 통화 정책에 활용되고, HLPI는 다양한 가구별 생활비 현황 파악에 활용된다.
이처럼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 절감이 평균 가구의 실생활 물가 부담 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Source: Interest.co.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