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질랜드에서 2025년에도 고양이와 개 모두에게 사랑받는 반려동물 이름 1위는 ‘루나(Luna)’로 나타났다. NZ 반려동물 등록기록(NZ Companion Animal Register, NZCAR)에 따르면 7년 연속 ‘루나’가 최상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신규 등록된 반려동물은 11만 건 이상이며, 미등록 수는 140만 마리를 넘는다.
여성 반려동물 이름으로는 루나에 이어 데이지(Daisy), 포피(Poppy), 날라(Nala), 벨라(Bella)가 상위권을 차지했고, 남성 이름은 마일로(Milo), 찰리(Charlie), 맥스(Max), 레오(Leo), 테디(Teddy)가 뒤를 이었다. 역사적으로는 ‘벨라’가 가장 많이 사용된 이름이다.
한편 올해는 테 레오 마오리 이름을 선호하는 반려동물도 증가해 ‘투이(Tūī)’ 191마리, ‘키위(Kiwi)’ 34마리, ‘케아(Kea)’ 24마리가 등록됐다.
7월 록 레전드 오지 오스본 사망 이후 ‘오지(Ozzy)’라는 이름도 59건 급증했다.
또한 아동용 TV 프로그램 블루이(Bluey)의 인기에 힘입어 ‘블루이’, ‘빙고(Bingo)’, ‘칠리(Chilli)’, ‘밴딧(Bandit)’이라는 이름도 크게 늘었다.
상위 10대 고양이 이름:
루나
마일로
섀도우(Shadow)
윌로우(Willow)
찰리
날라
레오
코코(Coco)
심바(Simba)
데이지
상위 10대 개 이름:
루나
찰리
벨라
데이지
포피
마일로
루비(Ruby)
코코
테디
날라
반려동물 이름으로 인간의 이름을 쓰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가족 구성원으로서 반려동물을 향한 친밀감을 더하는 양상이다.
Source: R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