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중심부의 '도시 열섬' 효과, 잠재적으로 위험

오클랜드 중심부의 '도시 열섬' 효과, 잠재적으로 위험

0 개 3,020 노영례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도시 열섬 효과로 인해 오클랜드 중심가는 야간에 다른 지역보다 최대 3도 더 더워질 수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불과 몇 블록 떨어진 지역 간에도 온도 차이가 크며, 단단한 표면이 많은 지역이 평균 온도가 가장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는 현재 호주나 유럽 일부 지역처럼 극심한 더위를 경험하지는 않지만, 기후 변화 연구자들은 여전히 ​​건강상의 위험이 존재하며 지구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이러한 위험이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가 따뜻해지면서 더위가 더 흔해질 것이고, 오클랜드에서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더운 날씨와 열파가 더 흔해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카운슬의 수석 기후 회복 고문인 페트라 피어스가 말했다.

현재 오클랜드의 기온은 매년 약 20일 동안 25°C에 도달한다. 세기말에는 연간 90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인 Arup이 실시한 열 연구에서는 오클랜드를 약 300m 너비의 육각형으로 나누었다. 이는 도시 블록 1~2개에 해당하며, 바람의 패턴, 나무, 풀, 콘크리트 등의 표면 피복, 건물의 밀도 및 재료를 고려했다.

기온은 2021-2022년(오클랜드의 기록상 가장 더운 여름)의 글로벌 기후 데이터를 사용하여 5개월 여름 기간 동안 모델링되었다. 그런 다음 연구원들은 그 기간 동안 지역 전역의 NIWA 기상 관측소에서 수집한 실제 기온과 비교했다.

<넬슨 스트릿, 가장 높은 평균 기온>
가장 높은 평균 기온은 19.8°C로 오클랜드 CBD의 넬슨 스트릿 블록에서 기록되었는데, 이곳은 도심에서 콘크리트와 기타 불침투성 표면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 지역은 밤새도록 훨씬 더 더웠으며, 평균 최저 기온이 17.2°C를 기록한 반면, 동쪽으로 불과 수백 미터 떨어진 도심 공원인 앨버트 공원의 최저 기온은 15.6°C였다.

일부 결과에 따르면 이 평가 기간 동안 야간에 도심은 주변 농촌 지역보다 최대 3도 더 따뜻했으며, 최고 기온일에는 도시 내에서도 최대 3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남부 지역, 높은 평균 기온>
오클랜드 남부 일부 지역도 일관되게 높은 평균 기온과 최고 기온을 기록한 반면, 오클랜드 지역에서 가장 시원한 지역은 와이타케레 산맥과 후누아 산맥, 그리고 황가파라오아, 노스 쇼어와 같은 해안 반도였다.

피어스는 오클랜드가 해안 도시이고 주변에 많은 수역이 있어서 더운 여름날 오후에 바닷바람이 불어와 도시의 더위를 어느 정도 완화시켜 준다고 말했다.

해안 경계가 내륙 경계보다 더 시원한 것을 볼 수 있다.

연구원들은 낮 동안의 최고 기온이 도시 오클랜드 외곽의 초원이 있는 시골 지역에서 가장 더운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여름철에 습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그레이트 배리어 섬 역시 평균 기온과 야간 기온이 따뜻했다.

피어스는 이 섬의 기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더 따뜻하고, 해수면 온도도 더 따뜻해서 육지 온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 열섬 현상은 전 세계의 도심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피어스는 도시의 콘크리트 도로, 건물과 같은 단단한 표면은 낮에는 열을 유지하고 밤에는 열을 방출하기 때문에 낮보다 밤에 더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그녀는 증산작용을 통해 그늘과 시원함을 제공하는 녹색 덮개의 양이 오클랜드 전역에서 현저하게 다르다고 말했다.

도시의 일부 지역은 매우 푸르지만, 특히 사우스 오클랜드의 일부 지역은 나무 캐노피가 매우 낮고, 그래서 도시 남부의 따뜻한 지역을 많이 보면 녹지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뉴질랜드, 더위 과소평가>
와이카토 대학교 기후 변화 강사이자 연구자인 루크 해링턴은 뉴질랜드에서 더위는 과소평가된 위험이라고 말했다. 그는 극심한 더위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치명적인 기후 위험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더 시원한 기후로 여겨지는 지역을 보더라도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비교적 극심한 더위가 여전히 있고 뉴질랜드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작년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는 매년 5세 미만의 어린이 500명이 열과 관련된 이유로 병원에 입원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고 해링턴은 전했다. 그는 모든 연령대, 특히 노년층으로 확대한다고 생각하면 그 숫자는 다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링턴은 기존에 심혈관계 문제가 있는 사람들도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극심한 더위가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기 때문이다. 뉴질랜드의 다른 연구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3도 상승하면 노인의 열사병 사망자가 연간 14명에서 88명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도시 열섬 현상, 폭염 기간 동안 특히 위험>
도시 열섬 현상은 폭염 기간 동안 특히 위험할 수 있다.

해링턴은 쿨다운을 하지 않으면 신체는 다음 날을 시작하기 전에 휴식을 취할 기회가 없고 그래서 도시 열섬 현상이 야간 기온을 악화시키면 건강 측면에서 잠재적 위험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극심한 더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기후 극단이지만 오클랜드와 뉴질랜드의 다른 지역은 이에 대처할 장비가 매우 부족하다고 그는 지적했다.지금은 이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뉴질랜드가 실제로 그렇게 취약하지 않다는 선입견이 여전히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링턴은 Metservice가 이미 운영 중인 폭우 경보 시스템과 유사한 공식적인 폭염 경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명확한 보건 조언과 함께 취해야 할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중 많은 부분이 행동적 메시지에서 비롯되며 종종 매우 간단한 것들로,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에는 운동을 하지 말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그는 조언했다.

또한 도시나 지역사회에서 어떤 집단이 가장 위험에 처해 있는지 파악하고 극심한 더위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이들을 보호할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그는 말했다.

오클랜드는 이미 2019년에 개발된 열 취약성 지수를 보유하고 있는데 , 이는 인구 통계적으로 볼 때 오클랜드 남부와 서부 지역이 가장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페트라 피어스는 카운슬에서 고려하거나 시행하고 있는 다른 옵션으로는 도시 습지와 녹색 옥상과 같은 보다 청록색 인프라, 더 많은 그늘 나무 심기(특히 사우스 오클랜드 지역) 및 보행로와 기타 단단한 표면을 건설하는 데 더 많은 투과성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16세 미만 청소년 “SNS 제한 법안 준비 중”

댓글 0 | 조회 1,790 | 2025.11.13
정부 내년 총선 전에 관련 법안 제출12월부터 시행하는 호주 모델 따를 듯뉴질랜드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 도입을 준비하고… 더보기

해변에서 소파 등 쓰레기 태웠다가 결국…

댓글 0 | 조회 2,200 | 2025.11.13
해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사람이 한 낚시꾼이 영상으로 찍어 신고해 벌금을 물게 됐다.캔터베리의 애쉬버턴 시청은 최근 라카이아(Rakaia)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과… 더보기

NZTA “400건 이상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 적발”

댓글 0 | 조회 1,849 | 2025.11.13
트럭이나 버스 등을 몰 수 있는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fake commercial driver licences)’ 수백 건이 적발돼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더보기

경찰서 문에 불지른 이유가 “다시 감옥 가고 싶어서…”

댓글 0 | 조회 1,683 | 2025.11.13
한 남성이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경찰서 정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사건은 11월 11일 새벽 4시 40분경에 더니든 센트럴 경찰서에서 벌어졌는데, … 더보기

Air NZ “국내선 소형기, 60kg 이상 반려견은 안돼”

댓글 0 | 조회 1,682 | 2025.11.13
항공사 직원이 무거운 캐리어를 화물칸에 싣는 과정에서 다치는 일이 자주 벌어지면서 Air NZ의 일부 국내선에서는 대형 반려동물의 탑승이 금지됐다.11월 11일 … 더보기

통가리로 산불 “때맞춰 내린 비 덕분에…”

댓글 0 | 조회 1,683 | 2025.11.13
북섬 중앙에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 2,00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불태웠지만 때맞춰 쏟아진 비로 완전히 꺼진 것으로 보인다.불은 11월 … 더보기

학생 단체 버스와 승용차 충돌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680 | 2025.11.13
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인 가운데 학생 몇 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사고는 11월 6일 밤에 로토루아 동쪽 인… 더보기

뉴질랜드 여권 10년 만기 갱신 급증… 2만6,420건 올해 만료

댓글 0 | 조회 2,117 | 2025.11.13
올해 말까지 2만6,420건에 달하는 뉴질랜드 여권이 만료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약 25만 건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여권 갱신 수요가 급증하고 … 더보기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뉴질랜드인, 고용 가능성 낮아

댓글 0 | 조회 1,820 | 2025.11.13
2025년 진행된 OECD의 성인 기술 조사 결과, 뉴질랜드에서는 개방성(Openness)과 친화성(Agreeableness)이 높을수록 오히려 취업 가능성이 낮… 더보기

뉴질랜드 소비자 3명 중 1명, 온라인 ‘다크 패턴’ 때문에 지출 과다

댓글 0 | 조회 1,764 | 2025.11.13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 Consumer NZ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온라인 쇼핑 시 ‘다크 패턴(dark patterns)’이라는 … 더보기

NZ 노동자 3명 중 1명, 10% 미만 임금 인상에도 이직 고려

댓글 0 | 조회 1,878 | 2025.11.13
신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근로자 중 거의 3분의 1이 10% 미만의 임금 인상만으로도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직 플랫폼 고… 더보기

북섬, 폭우와 돌풍 예보

댓글 0 | 조회 1,822 | 2025.11.12
저기압 기상 전선이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북섬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었다.현재 일부 지역에는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 더보기

민간 암환자들, Pharmac 지원 의약품 이용 가능

댓글 0 | 조회 1,648 | 2025.11.1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일부가 세금으로 지원되는 항암제를 민간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 조치는 ‘전환적 접근(transitional access)’으로 불… 더보기

11월 12일 수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978 | 2025.11.12
오클랜드 혼잡통행료, 최소 3년 뒤 시행 전망국회에서 최종 통과된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법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출퇴근 시간대 특정 도로에… 더보기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강풍 주의보.

댓글 0 | 조회 1,907 | 2025.11.12
뉴질랜드교통청은 11월 12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에 강한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어 바람 경보를 발령했다. 돌풍의 속도는 시속 약 9… 더보기

헨더슨 폭행 사건, 30대 남성 13건 혐의로 기소 및 구금

댓글 0 | 조회 1,731 | 2025.11.12
한 남성이 헨더슨에서 발생한 일련의 폭행 사건으로 체포되어 13건의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은 화요일 저녁 약 5시 24분경 헨더슨에 위치한 레일사이드 애비뉴에서 … 더보기

KBS 11월 뉴질랜드 뉴스

댓글 0 | 조회 971 | 2025.11.12
KBS 11월 뉴질랜드 뉴스 ▶ 뉴질랜드 여름으로 가는 계절, 산타퍼레이드 준비 한창 ▶ APEC 경주, 뉴- 한 정상회담,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 크리스토퍼…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간 최저 NZ$219 항공권, 퀀타스 항공 세일.

댓글 0 | 조회 3,287 | 2025.11.12
퀀타스 항공이 오는 28일까지 72시간 동안 뉴질랜드-호주 구간 국제선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출발편을 통해 시드니,… 더보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주의보: “과장 광고에 속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2,083 | 2025.11.12
소비자 단체 Consumer NZ가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을 경고했다. 소비자 NZ는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상품 중 일부… 더보기

뉴질랜드 두 번째 코스트코 매장 위치 확정

댓글 0 | 조회 4,780 | 2025.11.12
부동산 개발업체 키위 프로퍼티(Kiwi Property)는 오클랜드 남부 드루리(Drury) 지역의 6.4헥타르 부지를 미국 기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 매각하… 더보기

뉴질랜드 경제, 독점 기업과 정책 부재가 성장 걸림돌

댓글 0 | 조회 1,792 | 2025.11.12
뉴질랜드 경제는 주요 산업에서 독점 기업들의 과도한 영향력으로 인해 경쟁이 심각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관계 정책자들이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고 … 더보기

Z세대 취업난 심화, 지원자 역대 최다에도 실업률 상승

댓글 0 | 조회 1,655 | 2025.11.12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국면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청년 실업률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많은 젊은이들이 일자리 … 더보기

뉴질랜드 첫 주택 구매자, 구매 시장 점유율 사상 최고 기록

댓글 0 | 조회 1,737 | 2025.11.12
2025년 9월 분기 전국 부동산 시장에서 첫 주택 구매자(FHB)가 27.7%로 역대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며 주택 소유에 대한 강한 동기와 시장 내 입지를 보여… 더보기

금리 하락과 지역별 차별화로 신중한 회복 신호 보이는 주택시장

댓글 0 | 조회 1,581 | 2025.11.12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2025년 10월까지의 분기 동안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이 약 0.8% 하락해 $902,020에 머무는 등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 더보기

가축 이동 미신고로 1만 달러 벌금… 513두 이동 사실 은폐 적발

댓글 0 | 조회 1,515 | 2025.11.12
가축 거래업자가 총 513마리의 소를 국가 가축식별추적제도(NAIT) 신고 없이 이동시켜 1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현행 NAIT법에 따르면 모든 소와 사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