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헤케 섬 인기 베이, 상어 먹이 주기 중단 요구

와이헤케 섬 인기 베이, 상어 먹이 주기 중단 요구

0 개 3,455 노영례

0257e51a6ddb8c5fa619c6e394b0e1f9_1740055935_4199.jpg
 

와이헤케 섬(Waiheke Island) 주민 일부가 섬 내 인기있고 분주한 베이(Bay)에서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와이헤케에서 바다 수영을 즐기는 프란시스코 블라하는 마티아티아 베이(Matiatia Bay)에서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불필요하게 상어 공격 위험을 높이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마티아티아 베이(Matiatia Bay)는 와이헤케 섬의 주요 입구로, 풀러스(Fullers) 페리, 수영객, 카약 이용객, 보트 이용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프란시스코 블라하는 상어에게 먹이를 줄 필요가 전혀 없다며, 단순히 본인의 즐거움을 위해 야생 동물을 먹이로 유인하는 행위이며,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어업 과학(Fisheries science)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으며, 수십 년간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산업 고문(fisheries advisor)으로 활동했다.


프란시스코 블라하는 낚싯배들이 종종 의도적으로 상어를 유인해 사진을 찍도록 하지만, 그런 행위는 계류장이나 해변 근처에서도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어가 가까이 오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그 장소를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론 바다에서 상어가 먹이를 뜯어먹는 모습은 장관이지만, 마티아티아 베이 안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프란시스코 블라하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나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다만 사람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것이 걱정될 뿐이라고 말했다.


지역 주민, "사람 다치는 건 시간문제"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 주민은 RNZ와의 인터뷰에서 그러한 행위가 계속되면 결국 누군가는 다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상어 전문가, 뉴질랜드에서 상어 공격은 극히 드물어

상어 전문가 클린턴 더피는 뉴질랜드에서 상어 공격은 매우 드문 일이며, 통계적으로 1년에 한 건 미만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티아티아 베이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상어는 청상어(bronze whaler)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청상어가 인간을 공격하는 성향이 거의 없고, 뉴질랜드에서 청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더피는 청상어가 최대 3m 길이, 수백 kg까지 자랄 수 있는 대형 상어지만, 주로 물고기를 먹으며 멀렛(mullet), 도미(snapper), 트레발리(trevally), 작은 상어들을 주식으로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상어는 학습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사람과 보트를 먹이 공급원으로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있음을 경고하며, 일반적으로 수영객, 카약 이용객, 보트 이용객이 있는 곳에서 생선 내장을 버려 상어를 유인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오랫동안 그런 행위가 지속돼 왔고, 현재까지 큰 문제가 발생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턴 더피는 스피어피싱(작살낚시, spear fishing)을 하는 경우 상어가 공격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청상어는 스피어피싱을 하는 사람들의 어획물(물고기)을

빼앗으려 하며, 이 과정에서 사람이 물리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상황에서 수영객에게 직접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람과 상어가 가까워지면 위험성이 높아진다"

프란시스코 블라하는 와이헤케에서 수영하며 청상어(bronze whaler)뿐만 아니라 마코(mako), 망치상어(hammerhead)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변까지 걸어가는 동안 차에 치일 확률이

상어 공격을 당할 확률보다 훨씬 높지만,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은 그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먹이를 주는 행위 자체가 먹이 활동을 유발하며, 상어와 사람이 가까워질수록 공격 위험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베테랑 TV 낚시인 애덤 클랜시는 마티아티아 베이에서 사람들이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기록해 왔다며, 사람들이 종종 완벽하게 먹을 수 있는 부분을 낭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숙련된 낚시꾼들은 잡은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가 가능한 한 많은 부위를 활용한다고 설명하며, 부두나 선착장에서 생선 내장을 버리는 행위는 분명히 좋지 않은 행동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애덤 클랜시는 또 바다에서 미리 생선을 손질해 버리면 어업 감시관(fisheries inspectors)들이 어획량을 확인하기 어려워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구에 도착했을 때, 어업 감시관이 있다면 어획량과 종(species)이 적절한지 증명해야 한다며, 만약 이를 증명하지 못하면 과도한 어획으로 간주돼 처벌받을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금요열전] 함께 이룬 성공, 함께 나눈 영광 — 데임 발레리 애덤스

댓글 0 | 조회 1,409 | 2025.11.14
1. 작은 섬에서 시작된 위대한 여정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뉴질랜드. 그곳의 한 평범한 소녀는 커다란 꿈을 품고 자랐다. 데임 발레리 애덤스(Dame Valeri… 더보기

NZ 외교 정책, 동남아시아에서 높은 신뢰와 원칙 중시 이미지

댓글 0 | 조회 1,310 | 2025.11.14
아시아 뉴질랜드 재단 테 위타우 투호노(Asia New Zealand Foundation Te Whītau Tūhono)는 동남아 전문가 200명을 대상으로 한 … 더보기

11월 13일 목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2,253 | 2025.11.13
지난 1년간 해외로 이주한 키위 7만 2천 명, 대부분 호주행지난 1년 동안 뉴질랜드를 떠나 해외로 이주한 사람은 총 7만 2천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그중 대부분…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담보대출 급증과 금리 인하, 대출자 신뢰 회복 신호

댓글 0 | 조회 2,595 | 2025.11.13
센트릭스가 발표한 10월 신용 지표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신용 환경이 개선되며 주택담보대출과 가계 전체 신규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신주택담보대출은 전년 대… 더보기

건설비, 물가상승률의 2배 넘게 상승해 10년간 61% 급등

댓글 0 | 조회 1,822 | 2025.11.13
최근 QV CostBuilder의 마틴 비셋 수량 측량사에 따르면, 뉴질랜드 건설 산업은 지난 10년간 기록적인 변화를 겪었으며, 물가 상승과는 별개로 건설비가 … 더보기

뉴질랜드 경찰 389기 신규 경관 55명 졸업, 현장 투입 준비 완료

댓글 0 | 조회 1,865 | 2025.11.13
경찰청장 리처드 체임버스, 경찰 경영진, 윙 후원자 캐머런 레슬리 MNZM 등은 오늘 아침 포리루아 테 라우파라하 아레나에서 열린 뉴질랜드 경찰 389기 신규 경… 더보기

주말까지 비 소식, 일요일부터 맑고 따뜻해져

댓글 0 | 조회 1,986 | 2025.11.13
2025년 11월 13일~17일 뉴질랜드 기상 전망이번 주 후반까지 우천과 소나기가 대다수 지역에 내릴 전망이다. 오늘(목) 뉴질랜드 중부를 지나는 저기압이 남쪽… 더보기

“꿀 한 병에 50만 달러?” 세계 최고가 꿀 컬렉션 등장

댓글 0 | 조회 2,618 | 2025.11.13
2리터에 50만 달러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꿀 제품을 뉴질랜드 회사가 출시했다.화제의 제품을 만든 회사는 북섬 타라나키에 위치한 ‘나키 허니(Naki Ho… 더보기

경찰 “노상에서 간이 마약검사 시작”

댓글 0 | 조회 2,319 | 2025.11.13
12월 웰링턴에서 시작, 내년 중반에는 전국으로 확대구강액 검사로 대마초 등 4가지 약물 확인경찰이 도로변에서 운전자의 혀를 긁어 약물 복용 여부를 신속하게 검사… 더보기

CHCH에서 해밀턴으로 이사간 기린

댓글 0 | 조회 1,623 | 2025.11.13
호기심 많고 사랑스러운 기린 한 마리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해밀턴으로 집을 옮겼다.현재 두 살이 조금 넘은 기린 ‘케빈(Kevin)’은 11월 11일 오라나(Ora… 더보기

16세 미만 청소년 “SNS 제한 법안 준비 중”

댓글 0 | 조회 1,776 | 2025.11.13
정부 내년 총선 전에 관련 법안 제출12월부터 시행하는 호주 모델 따를 듯뉴질랜드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청소년들의 소셜 미디어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 도입을 준비하고… 더보기

해변에서 소파 등 쓰레기 태웠다가 결국…

댓글 0 | 조회 2,190 | 2025.11.13
해변에서 쓰레기를 태우던 사람이 한 낚시꾼이 영상으로 찍어 신고해 벌금을 물게 됐다.캔터베리의 애쉬버턴 시청은 최근 라카이아(Rakaia) 근처에서 벌어진 사건과… 더보기

NZTA “400건 이상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 적발”

댓글 0 | 조회 1,839 | 2025.11.13
트럭이나 버스 등을 몰 수 있는 ‘허위 상업용 운전면허증(fake commercial driver licences)’ 수백 건이 적발돼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이다.… 더보기

경찰서 문에 불지른 이유가 “다시 감옥 가고 싶어서…”

댓글 0 | 조회 1,677 | 2025.11.13
한 남성이 감옥으로 돌아가고 싶다면서 경찰서 정문에 불을 지르는 사건이 벌어졌다.사건은 11월 11일 새벽 4시 40분경에 더니든 센트럴 경찰서에서 벌어졌는데, … 더보기

Air NZ “국내선 소형기, 60kg 이상 반려견은 안돼”

댓글 0 | 조회 1,670 | 2025.11.13
항공사 직원이 무거운 캐리어를 화물칸에 싣는 과정에서 다치는 일이 자주 벌어지면서 Air NZ의 일부 국내선에서는 대형 반려동물의 탑승이 금지됐다.11월 11일 … 더보기

통가리로 산불 “때맞춰 내린 비 덕분에…”

댓글 0 | 조회 1,667 | 2025.11.13
북섬 중앙에 있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이 2,000헥타르가 넘는 면적을 불태웠지만 때맞춰 쏟아진 비로 완전히 꺼진 것으로 보인다.불은 11월 … 더보기

학생 단체 버스와 승용차 충돌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1,672 | 2025.11.13
학생들을 태운 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로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인 가운데 학생 몇 명도 병원 치료를 받았다.사고는 11월 6일 밤에 로토루아 동쪽 인… 더보기

뉴질랜드 여권 10년 만기 갱신 급증… 2만6,420건 올해 만료

댓글 0 | 조회 2,108 | 2025.11.13
올해 말까지 2만6,420건에 달하는 뉴질랜드 여권이 만료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에는 추가로 약 25만 건이 만료될 예정이어서 여권 갱신 수요가 급증하고 … 더보기

개방적이고 친화적인 뉴질랜드인, 고용 가능성 낮아

댓글 0 | 조회 1,814 | 2025.11.13
2025년 진행된 OECD의 성인 기술 조사 결과, 뉴질랜드에서는 개방성(Openness)과 친화성(Agreeableness)이 높을수록 오히려 취업 가능성이 낮… 더보기

뉴질랜드 소비자 3명 중 1명, 온라인 ‘다크 패턴’ 때문에 지출 과다

댓글 0 | 조회 1,753 | 2025.11.13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 Consumer NZ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체 소비자의 약 3분의 1이 온라인 쇼핑 시 ‘다크 패턴(dark patterns)’이라는 … 더보기

NZ 노동자 3명 중 1명, 10% 미만 임금 인상에도 이직 고려

댓글 0 | 조회 1,866 | 2025.11.13
신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질랜드 근로자 중 거의 3분의 1이 10% 미만의 임금 인상만으로도 현재 직장을 떠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직 플랫폼 고… 더보기

북섬, 폭우와 돌풍 예보

댓글 0 | 조회 1,811 | 2025.11.12
저기압 기상 전선이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오전 사이 북섬 전역에 영향을 미치며, 폭우와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었다.현재 일부 지역에는 경보 및 주의보가 발효… 더보기

민간 암환자들, Pharmac 지원 의약품 이용 가능

댓글 0 | 조회 1,643 | 2025.11.1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일부가 세금으로 지원되는 항암제를 민간 병원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된다.이번 조치는 ‘전환적 접근(transitional access)’으로 불… 더보기

11월 12일 수요일, NZ 주요 뉴스 요약

댓글 0 | 조회 1,969 | 2025.11.12
오클랜드 혼잡통행료, 최소 3년 뒤 시행 전망국회에서 최종 통과된 혼잡통행료(congestion charge) 법안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출퇴근 시간대 특정 도로에… 더보기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 강풍 주의보.

댓글 0 | 조회 1,902 | 2025.11.12
뉴질랜드교통청은 11월 12일 밤 8시부터 11시까지 오클랜드 하버 브리지에 강한 돌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어 바람 경보를 발령했다. 돌풍의 속도는 시속 약 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