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서 한인 여자 골퍼가 Auckland Strokeplay Championships 골프 대회(Clarks Beach Golf Club)에서 우승을 차지 했다.
최은서 선수는 지난 15일과 16일 54홀의 강행군에서 첫날 36홀 경기에서 71타, 72타를 기록하면서 단독 선두로 마감했다. 16일 마지막 3라운드에서 71타로 종합 214타로 우승을 차지 했다. 2위를 차지한 Camen선수는 종합 216타로 최 선수와는 2타 차이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최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2위를 차지한 국가 대표 Camen선수와 전반적으로 마지막 라운드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최선수는 한때 선두를 Camen 선수에게 프론트 9홀에서 추격을 허용해 1타 차이, 2위로 밀렸지만 후반에서 다시 집중해서 2타차로 재역전해서 우승을 차지 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 우승한 최은서 선수는 “매년 이 대회에 우승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며 “대회 기간 중 항상 응원해 주는 부모님과 코치, 타카푸나 골프장 관계자 모든분들 그리고 한인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최 선수는 또한 “대회는 항상 긴장되고 힘들지만 다음 경기에도 꼭 좋은 우승 소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손조훈 뉴질랜드 대한체육회장은 “우승을 차지한 최은서 선수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이야기했다. “최은서 선수은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꾸준히 스윙교정을 하고 있었는데 많이 좋아졌고 골프를 임하는 태도도 많이 성숙해졌다. 앞으로 계속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손 회장은 “최은서, 강수민 선수들이 정다래 선수와 같이 뉴질랜드 국가대표에 한층 가까워진 것 같다”면서 한인 골퍼 선수들을 격려했다.
최선수는 오는 5월 30일 열리는 노스쇼어 클럽 여자 54홀 오픈 챔피언쉽에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많은 뉴질랜드 한인들의 응원을 기대 한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