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현지 고등학교에서 일본어와 그래픽 등을 가르쳤던 천철남 교사가 지난 4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향년 67세.
가족들에 따르면 천 교사는 지난 2년간 척수소뇌 변성증(Multiple system atrophy)으로 투병 중 지난 4일 오후 2시 45분 숨을 거뒀다. 유가족들은 6일 장례식을 치렀다.
천 교사는 1990년 오클랜드대 교육대학교에서 중등교사 학위과정에서 일본어와 한국어, 그래픽을 전공했다. 이후 뉴질랜드 중등학교 정교사로 Mt Albert Grammar School과 Henderson High School , Alfriston College 등에서 20년 동안 근무했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지병이 악화돼 2년 전 퇴직한 뒤 치료에 전념해왔다.
유가족으로는 부인 최화주 씨와 딸 천희진(디자이너), 아들 천영준(싱가포르 거주) 씨가 있다.
입관예배는 5월 14일(금요일) 오전 11시 노스쇼어 메모리얼 파크(235 Schnapper Rock Road, Schnapper Rock, North shore memorial park, section 4 ash area BG2)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