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남섬, South Island age-group championships 여자부 대회에서 1.5세대 교민골퍼 강수민(퀸스타운 와카티푸 하이스쿨 11학년) 학생이 우승(72,76,73 합계221 under-16 title)을 차지했다.
퀸즈타운에 거주하는 강수민 선수는 지난달 찰스 투어 골프대회, 여자부 대회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강 선수는 첫 라운드는 아쉽지만 72타 이븐 파로 잘 마무리하면서 무난한 출발을 했다. 둘째날은 티샷이 왼쪽으로 훅이 나면서 힘들게 플레이 했고 특히 14번홀 파4 오른쪽 도그렉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스가 되면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서 다소 주춤 했다. 마지막 날 다시 한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전날 더블보기를 기록한 같은 14번 홀, 티박스를 앞으로 빼놓아 하이브리도 가볍게 친 샷이 다시 아웃오브 바운스가 되면서 트리플 보기가 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가게 되었다. 하지만 바로 15번 홀 파 3에서 버디로 다시 공동 선두를 지키고 마직막 홀에 짜리한 벙커 세이브로 우승을 하게되었다.
강선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많은 것을 배웠다. 우승으로 기뻤지만 개인적으로 14번 홀 2개의 아웃 오브 바운드는 코스를 잘 아는 본인에게 나오지 않아야 할 실수였다”며 “비거리가 늘어난 만큼 오는 11월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아마추어대회에는 코스 매니지먼트를 잘 하여 다시 만족할 만한 라운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지난 찰스투어에서 벙커 세이브 확율이 너무 낮아서 퀸스타운에 오자마자 벙커 샷 연습을 3시간씩 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많은 위안이 되었다”며 강선수는 이번대회에 우승을 하기까지 응원을 해준 부모님과 교민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 선수는 오는 9월 티티랑이 골프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언더 19대회에 참가 예정이며 11월 오타고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아마추어대회에 참가 예정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