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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 남성이 체스 세트, 전기 자전거 배터리, 에어프라이어 등에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숨겨 밀수하려다 발각되었다. 세관은 이 물품들을 통해 마약을 들여온 혐의로 26세 남성을 체포했다.
세관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4년 3월부터 2025년 4월까지, 미국에서 발송된 국제 우편물 여러 건을 크라이스트처치의 주소지로 수령하며 마약을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매슈 그린 세관 수사팀장은 2024년 초부터 세관 직원들이 오클랜드 국제우편물센터의 일선 직원들이 미국발 우편물에서 필로폰을 잇따라 적발하면서 수사를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화요일 아침 용의자의 주거지에 대한 수색영장을 집행하고, 한 남성을 체포한 뒤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압수해 포렌식 분석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은 필로폰 수입 혐의 4건으로 기소되었으며, 압수된 마약은 총 1.64kg에 달한다. 세관은 이 마약의 시가를 약 49만 4천 달러 어치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해당 마약이 지역사회에 끼칠 수 있었던 피해와 사회적 비용은 약 173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된다.
그린 팀장은 마약 밀수범들이 국제우편을 통해 소량의 마약을 자주 보내는 방식을 선호한다며 세관은 모든 적발 사례를 철저히 기록하고 있으며, 결국엔 체포와 기소로 이어지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