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

부활절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계속된 폭우

0 개 4,43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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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연휴 마지막 날인 월요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사이클론 탐(Tam) 여파로 인한 강풍과 폭우에 시달리며 곳곳에서 침수와 정전 피해가 속출했지만 기상당국은 이번 악천후가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학자 알렉 홀든은 “사이클론 탐의 영향이 점차 줄고 있으며, 이번 주 후반부부터는 비교적 안정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강수량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으나, 정점은 지났다”며 폭우가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이클론 탐(Tam)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어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광법위한 사이클론 시즌은 4월 말가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요일에는 서쪽에서 새로운 고기압이 접근하면서 폭우는 그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중부 지역에는 밤사이 폭우가 쏟아졌으며, 웰링턴은 월요일 오전 5시까지 31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베이오브플렌티, 로토루아, 타우포, 기즈번, 혹스베이, 타이하페 지역에는 낙뢰와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집중호우 가능성이 예보되어 경계령이 내려졌다.


기상청은 월요일 오전, 남섬 대부분 지역에 발효했던 폭우 경보를 해제했지만, 넬슨, 말버러, 라카이아강 북부 캔터베리, 채텀 제도에는 여전히 강우 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일부 가구, 6일째 정전

오클랜드에서는 지난 수요일부터 불어닥친 강풍으로 인한 정전이 일부 지역에서 6일째 이어지며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마타마타, 와이히 비치 등에서는 여전히 100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클랜드 긴급재난관리국은 전력회사 벡터(Vector)와 협력해 정전 지역의 집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 확인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주말 동안 10가구에 긴급 임시 숙소가 제공되었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침수 신고가 들어온 16곳을 점검했으며, 이번 주 중 경미한 피해가 접수된 50곳에 대한 현장 조사를 추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빨간색 또는 노란색 경고 라벨이 붙은 건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오클랜드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벡터는 고장 수리를 위해 야간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타 지역 인력도 투입해 피해 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나무가 많은 지역에서는 고장 위치 파악 자체가 어렵고, 복구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전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은 오클랜드 서부, 푸호이에서데어리플랫 사이 농촌지역, 사우스헤드, 데번포트 및 노스쇼어 일부 지역이다.


 


남섬 웨스트코스트, 홍수와 산사태 피해 발생

웨스트코스트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브린더윈 언덕 남쪽의 주간선도로(SH1) 남쪽 차선이 산사태로 막혔지만, 월요일 오전 중 복구되어 통행이 재개되었다. 웨스트포트 북부에서는 홍수로 인해 SH67 구간이 밤새 통제되었으나, 오전 중 정상화되었다. 웨스트포트 시내는 침수 피해 없이 해가 뜨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웰링턴, 폭우로 오수 유출

한편, 웰링턴 지역 하수처리장 세 곳에서는 폭우로 인한 처리 용량 초과로 오수가 해안으로 유출되었다. 모아포인트(Moa Point) 처리장은 월요일 새벽 3시경, 시뷰(Seaview)는 새벽 4시경 용량을 초과해 오수를 방류했다. 포리루아의 티타히 베이(Titahi Bay)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당국은 오수가 흐른 해역에서 최소 2~3일간 물놀이를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장어가 차고에서...

이번 폭우로 인한 이색 사건도 있었다. 일요일 저녁, 서부 오클랜드에 폭풍우가 몰아치며 몇몇 가정집에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마운트로스킬 주민 라이언 베이커는 자신의 차고에서 장어 한 마리를 발견했다. 베이커는 “잔디밭이 발목 높이까지 잠겼을 뿐인데, 장어가 10cm 높이의 문턱을 넘어 차고로 들어왔다”며, “고양이 출입을 위해 문을 열어두긴 했지만, 장어가 이 경로를 택한 것은 놀랍다”고 말했다. 그는 장어를 집어 근처 개울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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