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이 오늘(14일)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50여명의 뉴질랜드 한인동포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기철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청장은 재외동포의 정체성 함양과 거주국에서 재외동포 지위 향상 그리고 국격에 걸맞은 재외동포 보호·지원과 글로벌 한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해다. 또한 재외동포 민원 서비스 개선 등이 재외동포청의 역점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외국 교과서에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싣는 프로젝트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승필 뉴질랜드 총연합회 회장(오클랜드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서 “뉴질랜드를 방문한 재외동포청 관계자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린다”며 참석한 모든 한인 동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동포청이 전 세계 재외동포들을 대변해 주는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홍 회장은 동포사회 건의 사항을 통해서 뉴질랜드에서 자라고 있는 이민 1.5세대들과 2세대들의 정체성과 교육을 위해서 고국 초청 프로그램 등 재외 동포청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건의했다.
오늘 오후 6시30분에 시작한 동포간담회는 재외동포청장의 인사와 함께 한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재외동포청 추진계획 및 성과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동포사회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 시간을 통해서 적극적인 동포청의 지원 또한 밝혔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재외동포청장 주최 만찬을 즐겼으며 9시까지 이어졌다.
한편 재외 동포청은 지난 6월 재외동포의 역사가 시작된 인천에서 공식 출범했으며 750만 재외동포의 든든한 울타리로 본청은 인천에, 통합민원실 기능의 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설치, 부처별 산재된 업무 원스톱 서비스 등 재외동포 정책 강화 추진하고 있다. 우리 재외동포는 뉴질랜드, 동북아시아, 남아시아태평양, 북미, 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전 세계 180여개국에 걸쳐 약 75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수동 기자